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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진 한국전력, 삼성화재에 대역전승…3연승 타고 7위→5위

송고시간2020-11-22 16:24

'쌍포' 러셀 23득점·박철우 20득점 폭발…삼성화재는 2연패

환호하는 한국전력 선수들
환호하는 한국전력 선수들

[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개막 7연패에 빠졌던 남자 프로배구 한국전력이 대형 트레이드 이후 달라진 경기력으로 3연승을 질주했다.

한국전력은 22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방문경기에서 1, 2세트를 내줬으나 3, 4, 5세트를 휩쓸고 세트 스코어 3-2(20-25 18-25 26-24 25-11 15-8)로 승리했다.

개막 7연패 늪에 빠졌던 한국전력은 두 번의 트레이드를 통해 국가대표 센터 신영석, 세터 황동일과 김광국을 영입했다.

전력이 확 달라진 한국전력은 '우승 후보' 대한항공과 '말리 특급' 노우모리 케이타가 버틴 KB손해보험을 연파한 데 이어 삼성화재에 대역전승을 거두고 상승세를 이어갔다.

개막 7연패 뒤 3연승을 거둔 한국전력은 승점 10으로 최하위(7위)에서 5위로 올라섰다.

3세트 이후 살아난 카일 러셀이 양 팀 최다인 23점, 박철우가 20점을 올리는 등 한국전력 '쌍포'가 화력 싸움에서 삼성화재를 앞섰다.

신영석도 블로킹 3개, 서브 에이스 1개를 곁들여 11득점 했고, 또 한 명의 센터인 조근호(6득점)는 5세트에서만 3점을 수확했다.

반면 5위 삼성화재는 2경기 연속 5세트를 잡아내지 못하고 뒷심 부족 탓에 2연패를 당했다.

삼성화재는 1∼2세트를 가볍게 잡아내며 순항했다. 2년 차 레프트 신장호의 독무대나 다름없었다.

신장호(17득점)는 서브 에이스 3개를 포함해 고비마다 결정적인 포인트를 올리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그동안 기복이 심했던 외국인 선수 바토즈 크라이첵(19득점·등록명 바르텍)도 꾸준히 득점해 힘을 보탰다.

한국전력 러셀의 고공 강타
한국전력 러셀의 고공 강타

[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하지만 1∼2세트에서 서브 리시브는 물론 공격에서도 고전했던 러셀이 3세트 이후 살아나면서 분위기는 완전히 달라졌다.

한국전력은 3세트를 듀스 접전 끝에 잡아내고 반격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4세트에서는 그 흐름을 그대로 이어가며 승부를 마지막 5세트로 끌고 갔다.

상승세는 5세트 초반에도 계속됐다.

한국전력은 황동일의 블로킹과 신영석의 중앙 속공으로 4-2로 앞서갔다.

박철우의 터치아웃 득점, 신영석의 예리한 서브에 이은 조근호의 다이렉트 킬로 스코어는 7-4로 벌어졌다.

추격해야 할 타이밍에서 바르텍의 결정적인 공격 범실이 나오고 '회심의 카드' 정성규의 서브도 아웃되며 삼성화재는 좀처럼 반격 기회를 잡지 못했다.

분위기를 탄 한국전력은 황동일의 단독 블로킹으로 10-5로 달아나며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전의를 상실한 삼성화재는 고희진 감독의 독려에도 범실을 연발하며 무너졌다.

changy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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