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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광산 지역구 이용빈·민형배 "자치구 중폭 경계조정 철회"

송고시간2020-11-22 15:32

"북구 인구 늘리고 광산구 핵심 시설 넘어가"

"투표로 밀어붙이지 말고 시민 의견 수렴"

광주 자치구 경계조정 용역 보고회 모습
광주 자치구 경계조정 용역 보고회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광주=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광주 광산구가 지역구인 이용빈(광주 광산구갑)·민형배(광주 광산구을) 의원은 22일 광주 자치구 간 경계 조정 방안으로 제시된 북구와 광산구 일부를 변경하는 중폭 조정안에 반대 입장을 나타냈다.

두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광주 자치구 간 경계 조정 준비 기획단이 지난 19일 소·중·대폭 등 3개 조정안 가운데 중폭 안을 광주시에 건의하기로 한 방침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42명의 준비기획단 중 29명이 참석했는데, 3차례 투표해서 겨우 17명이 찬성했다. 절반도 찬성하지 않은 것이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자치구 간 균형 발전과 인구 불균형 해소를 명분으로 추진하는 경계 조정이 오히려 북구 인구를 늘리는 선택을 했다"며 "첨단 1·2동을 북구로 편입시키면 광산구 인구는 33만여명으로 줄어들고 북구는 오히려 1만여명이 더 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첨단 1·2동에 위치한 대학, 산업단지, 병원, 연구시설, 복지시설, 체육공원시설 등 광산구 핵심 기반시설이 몽땅 북구로 편입된다"며 "자치구 간 균형발전에 역행하는 개편안이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투표로 밀어붙이기 전에 시민 의견 수렴부터 충분히 해야 한다"며 "기획단은 경계 조정안을 밀어붙일 권한이 없는 조직이다. 광주시는 준비 기획단에 숨지 말고 결자해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기획단은 중폭 17표, 소폭 10표, 무효 2표의 투표 결과를 토대로 중폭 안을 시에 건의했다.

중폭은 북구 문화동·풍향동·두암 1∼3동·석곡동을 동구로, 광산구 첨단 1·2동을 북구로 편입하는 것이다.

광주시는 기획단 건의를 받아 정치권, 해당 자치구와 논의를 시작할 계획이지만, 광산구에서 반대 여론이 높아져 성사 여부가 불투명하다.

cbebo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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