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화목보일러 주의하세요"…농어촌 난방 관련 화재 61% 차지

송고시간2020-11-22 10:06

(무안=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난방비 절약을 위해 농어촌 등에서 나무 등 땔감을 연료로 사용하는 화목(火木)보일러가 겨울철 화재의 주요 원인으로 조사됐다.

화목보일러로 인한 화재
화목보일러로 인한 화재

[전남소방본부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22일 전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2017~2019년)간 겨울철(11월~2월) 도내 난방기기 관련 화재 발생 건수는 모두 119건이다.

이 중 화목보일러로 인한 화재가 61.3%인 73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전기·가스 스토브가 21건, 전기장판이 19건, 기타가 6건을 차지했다.

화목보일러 화재 원인으로는 부주의가 58건(79.4%)으로 대부분을 차지한 가운데 기계적 요인 14건(19.1%), 원인 미상 1건(1.4%) 순이었다.

부주의의 세부 요인으로는 가연물 근접 방치가 32건, 불씨·불꽃·화원 방치가 17건으로 나타났다.

화목보일러는 난방비 절약을 위해 농어촌 지역을 중심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으며, 경제적인 이유로 사용 빈도도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보일러 주변에 쌓아놓은 땔감에 꺼지지 않은 불티가 날리면서 화재로 이어지는 경우가 잦아 주의가 요구된다.

이달 16일 전남 화순군 사평면 한 주택에서 화목보일러로 인한 화재가 발생해 4천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는데 화목보일러의 불씨가 장작더미에 옮겨붙어 불이 난 것으로 드러났다.

소방본부는 화목보일러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나무 등 연료를 보일러와 2m 이상 거리를 두도록 했으며, 보일러 주변에 소화기를 비치하는 한편 연통 주변에 가연물 놓지 않고 주기적으로 연통을 청소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마재윤 전남소방본부장은 "화목보일러 주변에 연료나 가연물을 둬서는 안 된다"며 "주기적으로 점검과 청소를 하고 반드시 소화기를 비치해 화재에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betty@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