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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정크본드' 수렁에 더 빠져…신용등급 추가 강등

송고시간2020-11-21 19:45

음보웨니 남아공 재무장관
음보웨니 남아공 재무장관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김성진 특파원 = 남아프리카공화국이 20일(현지시간) 국제신용평가회사 무디스와 피치의 신용등급 강등으로 정크본드(투자부적격 채권) 수렁에 더 깊이 빠졌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

무디스는 남아공 국가신용등급을 투자적격 수준에서 두 단계 아래인 Ba2로 끌어내렸다. 지금까지는 Ba1이었다.

등급 전망도 '부정적'으로 유지했다.

피치도 마찬가지로 BB에서 BB-로, 투자등급에서 세 등급 아래로 조정했다. 전망 역시 '부정적'이었다.

무디스는 성명에서 "Ba2로 하향 조정한 주된 요인은 남아공의 재정 능력이 중기적으로 더 약화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피치도 별도 자료에서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이 남아공 경제성장 실행을 심각하게 타격했고 국내총생산(GDP)도 2022년에조차 2019년 수준 아래로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남아공 재무부는 21일 무디스와 피치의 신용등급 강등으로 남아공의 자본 조달 비용이 증가해 재정적 옵션을 제약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티토 음보웨니 재무장관은 성명에서 "피치와 무디스의 결정은 고통스러운 것"이라면서 국가신용등급의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경제 구조조정이 긴급히 필요하다고 말했다.

sung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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