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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이달 코스피 5.4조 순매수…7년 2개월만에 최대

송고시간2020-11-22 06:07

역대 최대 7.6조원 경신 여부 관심…"매수세 유지 전망"

코스피 2,553.50 기록하며 사흘째 연고점
코스피 2,553.50 기록하며 사흘째 연고점

(서울=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 코스피가 사흘 연속 상승 마감한 20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08포인트(0.24%) 오른 2,553.50에 거래를 마감하며 전날 기록한 종가 기준 연고점(2,547.42)을 하루 만에 새로 썼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3원 내린 달러당 1,114.3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2020.11.20 jin90@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이달 들어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이 7년 2개월 만에 가장 큰 규모로 주식을 쓸어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지난 20일까지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5조4천264억원을 순매수했다.

아직 6거래일이 남아있긴 하지만, 현재까지 외국인 순매수액은 2013년 9월(7조6천362억원) 이후 7년 2개월 만에 가장 많다.

월 기준 외국인의 역대 순매수 순위에서도 4번째에 해당한다.

외국인은 이달 15거래일 가운데 하루(4일)를 제외하고 순매수 기조를 유지했다. 지난 15일부터는 12일 연속 순매수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5일 하루 순매수 규모는 역대 9위인 1조1천348억원에 달했다.

이 같은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지난달 말 2,267.15였던 코스피 지수는 지난 20일 2,553.50에 마감,12.6%에 달하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올해 들어 외국인은 1월과 7월을 제외하고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순매도를 보였다.

그러나 이달 초 미국 대선에서 조 바이든 후보의 당선이 유력해지면서 국내 주식을 매집하기 시작한 뒤 원화 강세와 백신 개발 기대감이 이어지면서 순매수 규모를 대폭 늘렸다.

정명지 삼성증권 투자정보팀장은 "한국 증시가 밸류에이션(기업 가치평가)도 좋고, 앞으로는 교역환경도 좋아질 것으로 기대되면서 외국인들로서는 모든 측면에서 국내 주식을 살 수밖에 없지 않나 생각한다"고 분석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집권한 지난 4년간 코스피는 주요국 중 가장 소외된 증시였는데, 앞으로는 수출 여건 등이 좋아져 기업 실적이 좋아지고 이는 주가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관심은 외국인 매수세가 이달 남은 기간에도 지속돼 2013년 9월(7조6천362억원)의 역대 최고치를 경신할 수 있을지 여부다.

당시 외국인은 같은 해 8월 23일부터 10월 30일까지 무려 34거래일간 코스피에서 주식을 매집하는 '바이 코리아'를 이어간 바 있다.

11월 남은 일수는 6거래일로 역대 최고 순매수액에는 2조원가량 모자란다.

정 연구원은 "외국인 매수세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해볼 수 있을 것 같다"며 "다만, 11월 마지막 주가 미국의 추수감사절이어서 호재가 될만한 재료가 없다는 점에서 매수 추세는 유지되더라도 그 규모는 다소 줄어들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표] 외국인 월별 기준 순매수 최다 10위

(단위 : 억원)

순위 연-월 금액 순위 연-월 금액
1 2013-09 76,362 6 2012-08 52,651
2 2012-01 63,060 7 2010-04 52,155
3 2009-07 59,401 8 2009-09 48,790
4 2020-11 54,264 9 2013-10 47,104
5 2010-03 53,644 10 2015-04 46,493

※ 한국거래소 제공
※ 2020년 11월은 20일 기준

taejong7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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