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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5G 통신망 로드맵 윤곽…100만 이상 대도시 10곳에 구축

송고시간2020-11-19 10:14

국영기업이 중심 2024년까지 계획…자국 장비 활용에 관심

(블라디보스토크=연합뉴스) 김형우 특파원 = 러시아가 2024년까지 자국산 장비를 활용해 100만 이상의 대도시 10곳에 5세대(5G) 이동통신망 구축을 본격 추진한다.

러시아 최대 이동통신사인 'MTS'와 '화웨이'가 협력해 설치한 5G 설비의 모습.
러시아 최대 이동통신사인 'MTS'와 '화웨이'가 협력해 설치한 5G 설비의 모습.

[타스=연합뉴스]

19일 러시아 일간 코메르산트와 RBC 통신 등에 따르면 첨단기술제품 개발 및 생산·수출을 지원하는 국영기업 '로스테흐'와 국영 통신업체업인 '로스텔레콤'은 러시아 정부와 계약을 맺고 2024년까지 5G 이동통신망 구축을 추진하기로 했다.

로스테흐와 로스텔레콤은 이때까지 인구 100만 명 이상의 도시 최소 10곳에 자국의 장비를 사용해 5G 이동통신망을 구축하고 500만 명의 이용자를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로드맵에는 이어 2030년에는 이용자를 5천만 명까지 끌어올리고 이를 통해 러시아를 세계 10위권 안에 드는 5G 이동통신 대국으로 성장시키겠다는 야심에 찬 계획도 담겨있다.

이 과정에서 연방정부의 재정적 지원도 뒷받침돼야 한다고 두 기업은 덧붙였다.

러시아는 자체적으로 생산한 장비를 이동통신망 구축에 사용하겠다는 목표를 분명히 했다.

이를 위해 1만 개에 이르는 5G 기지국 시설의 30% 이상을 러시아 장비로 채운다는 목표도 포함됐다.

로스텔레콤의 데이터 처리 센터의 모습.
로스텔레콤의 데이터 처리 센터의 모습.

[타스=연합뉴스]

로스테흐의 세르게이 체메조프 사장은 이와 관련해 "정보가 외부로 유출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현대적이고 안정적인 데이터 전송 기술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통신망 구축에 자국산 장비를 활용하면서 비용이 예상보다 더 소요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이에 대해 중국의 통신장비인 ZTE 관계자는 코메르산트에 처음부터 자체 생태계를 개발해야 하는 부담이 있을 것이라면서 "러시아가 5G와 디지털 경제에서 세계 주요 국가들보다 뒤처지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vodcas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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