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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일 확진 3만명대' 이탈리아인 16% "백신 안맞겠다"

송고시간2020-11-18 19:43

42%는 "효과 검증될 때까지 기다릴 것"

17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한 보건소에서 독감 백신을 접종하는 시민. [EPA=연합뉴스]

17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한 보건소에서 독감 백신을 접종하는 시민. [EPA=연합뉴스]

(로마=연합뉴스) 전성훈 특파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큰 피해를 보고 있는 이탈리아 국민 절반 이상이 백신 접종에 회의적이거나 조심스러운 반응을 나타냈다.

다국적 시장조사기관 입소스(Ipsos)가 이탈리아인 1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6%는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지 않겠다고 답했다고 일 템포(Il Tempo) 등 현지 언론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또 42%는 백신의 효과가 검증될 때까지 기다리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가능한 한 빨리 백신을 접종하겠다고 한 응답자 비율은 37%에 불과했다.

이는 백신의 부작용 우려와 효능에 대한 의구심이 이탈리아인들 사이에 광범위하게 자리잡고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17일 기준으로 이탈리아의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3만2천191명, 사망자 수는 731명으로 집계됐다. 누적으로는 각각 123만8천72명, 4만6천464명이다.

앞서 지난주 미국 제약회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개발 중인 백신이 3상 임상시험 중간 분석에서 90% 이상의 예방 효과를 보였다고 발표했고 백신 개발의 선두주자로 꼽히는 미국의 모더나도 94.5%의 효능을 가진 중간 결과를 공개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당국의 최종 승인을 받은 백신이 이르면 연말께 공급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트위터에서 "지금까지 12억회 투여분의 백신을 사전 확보했다"며 "안전하고 효과적이고 경제적으로 감당 가능한 백신에 대한 접근을 가능케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lu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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