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통일부, '평화통일도서관' 세워 북한자료센터 이전 추진

송고시간2020-11-19 07:00

평화통일 공감대 확산 거점 차원…서울·수도권서 부지 물색 중

공공시설 운영제한 조치 완화, 국립중앙도서관 재개관
공공시설 운영제한 조치 완화, 국립중앙도서관 재개관

(서울=연합뉴스) 류효림 기자 = 22일 재개관한 서울 서초구 국립중앙도서관을 찾은 시민이 책을 살피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공공시설 운영제한 조치 완화 결정에 따라 이날부터 재개관한 국립중앙도서관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하여 '사전 방문 예약'으로 운영한다. 2020.7.22 ryousanta@yna.co.kr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통일부가 '국립 평화통일도서관'을 건립해 현재 국립중앙도서관에 있는 북한자료센터를 확장 이전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단순 이전이 아니라 도서관에 박물·전시관 기능을 더해 북한자료의 대국민 서비스를 강화하고 평화통일 공감대 확산의 거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19일 정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통일부는 지하 1층·지상 5층 규모의 국립 평화통일도서관을 새로 짓고, 현재 서초구 국립중앙도서관 본관에 있는 북한자료센터를 이전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통일부는 정부서울청사와 거리, 북한자료 주요 이용자들의 접근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서울·수도권 지역에 약 1천 평 규모의 도서관 부지를 물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평화통일도서관이 완공되면 북한자료를 활용한 기획전시나 큐레이팅 서비스 등도 도입할 것으로 보인다.

단순히 자료센터의 기능뿐 아니라 사회적으로 평화통일의 공감대를 넓힐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겠다는 취지다.

이번 도서관 건립 추진 배경에는 수년간 되풀이된 북한자료센터 이전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판단이 깔렸다.

북한자료센터는 지난 1989년 5월 광화문우체국 6층을 임차해 처음 문을 열었다. 이후 2009년 지금의 반포동 국립중앙도서관 5, 7층으로 자리를 옮겼는데, 몇 년 전부터 국립중앙도서관 측이 공간 부족을 이유로 센터 이전을 요구해왔다.

개관한 지 30년이 흘러 현재 북한자료센터가 보유한 자료는 약 11만2천500건에 달할 만큼 늘었지만, 공간은 400평에 가까웠던 광화문우체국 시절보다 줄었다.

북한자료를 규정에 맞게 저장할 공간이 부족해지면서 통일부는 오래된 자료들을 폐기하기 시작했다.

통일부 관계자는 "평화통일도서관이 세워진다면 그동안 공간 부족으로 일부만 공개됐던 국내 북한자료뿐 아니라 외국에서 발간된 북한자료까지 폭넓게 대국민 서비스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ykbae@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