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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갑질에 대항한 탄탄한 연대 필요"…직장갑질 공모전

송고시간2020-11-15 16:00

직장 갑질
직장 갑질

[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김치연 기자 = "어린이집 원장은 교사들을 아동학대범으로 신고하고 퇴사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저희 교사진은 단합해 그동안 괴롭힘 증거자료들을 수집해 고용노동부에 진정을 넣었습니다. 그 결과 원장 위탁 취소라는 결과를 얻어낼 수 있었습니다." (대상 수상작 일부)

시민단체 직장갑질119는 공공상생연대기금과 함께 `직장갑질 뿌수기 공모전'을 열고 6편의 수상작을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9월 8일부터 10월 19일까지 진행된 공모전에는 직장 갑질을 해결한 사례와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 시행 이후 변화 사례 등을 담은 수기 17편이 모였다.

올해 대상에는 국공립 어린이집 원장의 부당한 직장 갑질을 동료와 학부모, 지역사회와의 연대를 통해 해결해 결국 원장 위탁 해지를 끌어낸 보육교사 이정화씨의 작품이 선정됐다.

이 작품에는 부당하게 갑질을 일삼고 교사들을 괴롭혀 퇴사를 종용하는 원장에 대응하기 위해 고용노동부와 시청, 언론 등에 도움을 요청하고 학부모와 동료 교사들이 합심해 원장의 퇴진을 끌어낸 이야기가 담겼다.

심사위원들은 "학부모와 동료, 지역사회와의 탄탄한 연대를 통해 원장 위탁 해지라는 결론에 이른 감동적 사례"며 "어린이집 보육교사들에게 노동조합의 중요성을 다시 일깨워준 작품"이라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이씨는 "더는 원장들의 갑질에 말없이 당하거나 조용히 사직하는 교사가 아닌 노동력을 제공하고 정당히 임금을 받아야 하는 노동자임을 인식했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직장갑질119는 "직장 내 괴롭힘 적용 범위를 5명 미만 등으로도 확대하고 가해자의 처벌조항 신설, 노동청 신고 확대 등을 포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hi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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