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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영등포역 앞 '어울림광장' 조성…공연무대·휴식공간도

송고시간2020-11-16 11:15

영등포역
영등포역

[촬영 이충원]

(서울=연합뉴스) 김계연 기자 = 백화점과 영화관 등 상업공간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서울 영등포역에 광장과 공연무대·휴식공간이 마련된다.

서울시는 16일 오후 4시 영등포역 대회의실에서 영등포구·국가철도공단·롯데역사와 업무협약을 맺고 영등포역 공공성 강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현재 보행 용도로만 사용되는 영등포역 전면 4천375㎡ 공간은 '어울림광장'으로 조성된다.

서울시는 광장 중앙에 문화공연을 열 수 있는 스탠딩 무대를 만들 계획이다. 역사로 올라가는 중앙계단은 공연 관람용으로도 쓰일 수 있도록 폭을 넓힌다. 광장에는 벤치를 놓고 나무를 심어 휴식공간을 마련한다.

영등포역 후문 보행공간은 편하게 걸을 수 있도록 포장을 정비한다. 역사 내 롯데백화점에는 사회적기업이나 청년기업가가 운영하는 창업공간이 들어설 예정이다.

협약에 따라 서울시가 행정·재정 지원을 하고 영등포구는 공사 시행과 운영·관리를 맡는다. 롯데역사는 사업공간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국가철도공단은 시설물 설치 등을 지원한다.

서울시는 내년 기본·실시 설계로 구상을 확정하고 하반기에 착공, 2022년에 공사를 마치기로 했다.

국내 최초의 민자역사로 개발된 영등포역은 2018년 1월 국가로 귀속됐지만 전체 연면적의 53.7%가 상업공간이어서 공공성을 더 확보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류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영등포역은 지역발전과 경제성장을 이뤄낸 상징적 장소지만 오랫동안 민자역사로 운영돼 공공성이 떨어지는 측면이 있었다"며 "영등포역을 시민 모두의 공간으로 조성해 시민 품으로 돌려줄 것"이라고 말했다.

dad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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