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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서 노동자·농민 집회…당국, 방역수칙 준수 여부 점검

송고시간2020-11-14 15:01

(청주=연합뉴스) 전창해 기자 =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13일) 이후 처음 맞는 주말인 14일 청주에서 노동자와 농민 집회가 잇따라 열렸다.

집회는 방역 당국의 관리 속에 마무리 됐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하는 시민들의 시선은 곱지 않았다.

민주노총 주관 충북 민중대회 현장
민주노총 주관 충북 민중대회 현장

[촬영 전창해 기자]

민주노총 충북지역본부는 이날 오후 1시 50분부터 청주체육관 앞 광장에서 '2020 충북 노동자대회 및 민중대회'를 개최했다.

집회에는 주최 측 추산 550여명이 참가했다.

사회적 거리 두기 1단계 지침상 500명 이상 모이는 모임 또는 행사는 해당 지방자치단체와 협의해 할 수 있다.

주최 측은 청주시와의 사전 혐의에 따라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출입 통제용 가이드라인을 설치하고 출입구 3곳을 별도 관리했다.

또 40명의 행사 진행요원을 배치해 참가자들이 마스크 착용과 발열 체크, 명부 작성, 손 소독제 비치, 1m 거리두기 등을 지키도록 안내했다.

청주시는 직원 등 13명을 현장에 보내 방역 수칙을 제대로 지키는지 점검했으며, 별다른 문제는 발생하지 않았다.

민중대회 참가자 발열 체크 및 명부 작성
민중대회 참가자 발열 체크 및 명부 작성

[촬영 전창해 기자]

전국농민회 충북도연맹도 이날 오후 2시부터 1시간 동안 청주 상당공원에서 100여명이 참여하는 집회를 열었다.

청주시는 이 현장에도 직원 8명을 보내 방역 수칙 준수 여부를 지도 점검했다.

경찰 역시 3개 중대 180여명의 인력을 두 집회 현장과 주변에 배치해 만약의 사태에 대비했다.

두 집회 참석자들은 자체 행사 후 합류해 청주체육관부터 도청 정문까지 가두행진을 하기도 했다.

다만 이들 단체의 방역 대책이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하는 시민들의 불안을 불식하지는 못했다.

집회 현장을 지나던 한 시민은 "집회를 여는 목적과 이유는 나름 있겠지만, 코로나19라는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 다수가 모이는 행사는 자제해달라는 정부의 부탁을 외면하고 강행했어야 했는지는 의문이 든다"며 "혹시 모를 만약의 하나까지 차단하는 게 방역의 기본 아니냐"고 반문했다.

jeo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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