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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무비] 망사형은 NO 면은 OK…수능일 마스크 착용법 알고 가세요

송고시간2020-11-1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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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8XYoJBQ9XxI

(서울=연합뉴스) "수능 앞두고 독서실에서 혼자 공부하고 있는데 투명 가림막을 두고 미리 연습 하는 게 좋을까요? 구매는 어디서 해야 할까요?"

한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판에 글이 올라오자 "가림막 살 돈이 아깝다", "수능이 중요하다면 사서 연습해라" 등 여러 반응이 올라왔습니다.

다음달 3일 치러지는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앞두고 과거에는 없던 고민을 하는 수험생이 생겨나고 있는데요.

올해 불거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확산세가 좀처럼 줄어들 기미를 보이지 않자 11월에 예정됐던 수능은 12월로 한차례 연기됐죠.

수능 시험장에는 책상마다 투명 가림막이 설치되는 등 예년과는 전혀 다른 풍경이 펼쳐질 예정입니다.

수능 날 신경 써야 할 것이 늘어났는데 유의사항을 알아봤습니다.

수험생은 수능 시험을 보는 내내 마스크를 착용해야 합니다.

일반 수험생은 면이나 필터 기능이 없는 일회용 마스크 등을 써도 되지만, 망사 또는 밸브형은 착용하면 안 됩니다.

수능 당일 기침, 발열 등이 있는 유증상 수험생들은 별도 시험장에 배치되며 KF80 이상의 보건용 마스크를 써야 하죠.

정석훈 서울아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마스크가 답답하더라도 감염 방지를 위해 써야 하고 시험 칠 때 마스크를 쓰기 힘들면 미리 연습해야 한다"며 "시험장에서 손을 자주 씻고 기침할 때 소매로 막는 등 기본 방역지침을 잘 지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수험생들은 매 교시 신분 확인을 위해 착용한 마스크를 잠시 내려 감독관에게 보여줘야 합니다. 이에 불응하면 부정행위로 간주될 수 있죠.

각 책상에는 침방울이 튀는 걸 막기 위해 반투명 칸막이가 설치되는데요.

칸막이에 시험 내용을 적는 등 부정행위를 못 하도록 감독관은 칸막이를 매 교시 검사합니다.

점심 식사는 개인 도시락을 준비해 시험실 자기 자리에서 먹어야 하며, 여럿이 함께 식사하면 안 됩니다.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수험생은 수능 3주 전부터 시험을 치를 병원 또는 생활치료센터에 입원해야 하는데요. 시도별로 1~2곳씩 지정돼 있죠.

이런 상황에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수험생도 적지 않은데, 전문가는 이런 때일수록 컨디션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정석훈 교수는 "수능을 앞두고 사람 많은 장소는 피하는 게 좋다"며 "시험에 대한 과도한 불안이 문제인데, 인터넷에서 계속 관련 정보를 찾거나 밤늦게까지 공부하기보다는 수능 시험 스케줄에 맞춰 신체 리듬을 맞춰두는 게 유리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코로나 시대에 치르게 되는 수능시험.

막연한 불안감에 휩싸이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박성은 기자 성윤지 박서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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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p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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