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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 첫 여자 골프 대회 개막…선수들은 긴 바지 착용

송고시간2020-11-12 21:29

첫 조에서 티샷을 날리는 로라 머리(스코틀랜드).
첫 조에서 티샷을 날리는 로라 머리(스코틀랜드).

[LET 소셜 미디어 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사상 최초의 국제 여자 골프대회가 개막했다.

12일 사우디아라이바 제다의 로열 그린스 골프 앤 컨트리클럽(파72·6천351야드)에서 막을 올린 레이디스 유러피언투어(LET) 아람코 사우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총상금 100만달러)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첫 여자 골프 대회다.

원래 올해 3월에 열릴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11월로 연기됐다.

12일부터 15일까지 이 대회가 열리고 17일부터 19일까지는 같은 장소에서 단체전 성격의 사우디 레이디스 팀 인터내셔널이 이어진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여성의 스포츠 경기장 입장과 운전 등이 2018년에야 허용될 정도로 여성 인권이 제한적인 나라로 유명하다.

올해 9월 영국 신문 텔레그래프는 "선수들이 종아리 아래 정도까지 오는 바지를 입을 수 있고 반소매 상의도 착용할 수 있다"며 "사우디아라비아의 엄격한 복장 규정은 그대로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보도한 바 있다.

LET의 알렉산드라 아르마스 사무총장은 텔레그래프와 인터뷰에서 "선수들이 팔 전체와 머리를 가리지 않아도 된다"며 "다만 선수들에게 대회 개최국의 관습에 적절한 것이 어떤 종류인지를 권고했다"고 밝혔다.

독일의 레오니 함이 사우디아라비아 사상 최초의 여자 골프 대회 첫 조에서 첫 티샷을 날린 선수로 기록됐다.

선수들은 대부분 긴 바지를 착용하고 대회장에 나왔다.

LET 최초의 아랍 출신 선수 마하 하디위(모로코)는 "아랍을 대표해서 아랍 지역에서 열리는 대회에 출전하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2019년과 2020년에 유러피언투어 남자 대회도 열린 바 있다.

1라운드에서는 2018년 브리티시 여자오픈 우승자 조지아 홀(잉글랜드)이 7언더파로 선두에 나섰다. 한국 선수는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다.

email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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