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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측 만난 강경화, 북미대화에 "정상 차원 우선관심 강조"

송고시간2020-11-11 11:57

국무장관 후보 거론 쿤스 상원의원 등 면담…"한반도 프로세스 확고 의지 표명"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도 면담…전날 폼페이오와 WTO 사무총장 선출 의견 교환

강경화 외교부장관
강경화 외교부장관

(워싱턴=연합뉴스) 강경화 외교부장관이 10일(현지시간) 미 워싱턴DC 주미대사관에서 특파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0.11.10. photo@yna.co.kr

(워싱턴=연합뉴스) 백나리 특파원 = 방미 중인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10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가까운 인사들을 만나 북미대화와 관련, "정상 차원의 우선적 관심을 가져야 될 이슈라는 점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강경화 장관은 이날 워싱턴DC 주미대사관에서 특파원 간담회를 갖고 민주당 크리스 쿤스 상원의원과 크리스 머피 상원의원 등을 면담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쿤스 상원의원은 바이든 당선인과 가까워 국무장관 후보로 거론되는 인사다. 머피 의원을 국무장관 후보군으로 분류하는 미 언론의 보도도 있다.

강 장관은 이어 바이든 당선인측에 외교정책 자문을 하고 있는 싱크탱크 브루킹스연구소의 존 앨런 소장도 면담했다면서 "앨런 소장이 우리 정부의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주요 동맹 현안에 대한 입장을 당선인측에 전달하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강 장관은 방미 중 이뤄진 이들과의 만남을 설명하면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추진에 대한 우리 정부의 확고한 의지를 표명하고 북핵 문제의 시급성을 감안하여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실현을 위한 외교적 노력을 강화해 나갈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과거 민주당 행정부는 우리 정부와 한반도 평화를 위해 긴밀히 공조하고 협력해 온 경험이 있는 만큼, 바이든 행정부의 출범 후 조속한 시일 내에 한미 간 호흡을 맞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강 장관은 이날 오후 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도 면담했다면서 "한미관계 발전과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진전을 위한 노력에 계속 만전을 기해나가자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고 전했다.

전날 있었던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의 만남에서는 "지난 3년 반 동안 한미 정상 간의 굳건한 우정과 신뢰를 바탕으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진전을 위해 양국이 긴밀히 협력해 온 점을 평가하고 한반도 상황의 안정적 관리를 위해서 앞으로도 계속해서 긴밀한 공조를 유지해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또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선출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고 소개했다.

강 장관은 "현행정부 인사들과 만나 신행정부 출범 전까지 한미관계 및 한반도 문제 관련 공조를 긴밀하게 유지하기로 하였으며 바이든 당선인측과 가까운 의회, 또 학계 유력 인사들을 두루 만나서 한미동맹 발전에 대해 소통하는 계기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소기의 성과를 거두었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nar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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