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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있는 코로나19 감염자를 찾아라" 원주서 6일간 39명 발생

송고시간2020-11-11 10:12

고위험시설 선제 검사·어린이집 휴원 권고 등 방역 비상

원주 확진자 폭증에 붐비는 선별진료소
원주 확진자 폭증에 붐비는 선별진료소

[연합뉴스 자료사진]

(원주=연합뉴스) 김영인 기자 = 강원 원주지역에서 의료기기 판매업체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가 이어지는 등 확산 조짐을 보이자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원주시는 11일 현재 원주의료기기 판매업체발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는 모두 22명으로 늘었으며, 지난 5일부터 지역 확진자는 총 39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원주지역 의료기기 판매업체는 총 9곳으로 대부분 월 회원제 또는 무료 체험방 형태로 운영돼 고령층 감염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시는 확진자 발생이 지속하자 주민 안전을 위해 이날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로 격상하고 지역사회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요양병원과 정신병원, 요양원, 장애인 시설 등 고위험 시설 이용자와 종사자 3천500여 명을 대상으로 선제 전수 검사를 하기로 했다.

이번 조치는 최근 고령층 확진자 증가세에 미리 대응하고 집단감염 우려가 있는 시설에 대한 예방적 차원에서 일제 진단 검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이다.

시는 예산과 전문 검사 인력을 확보한 데 이어 관련 기관과 검사 일정 협의도 모두 마쳤으며, 12일부터 검사에 들어가 20일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12일과 13일 요양병원과 정신병원 11개소 700여 명에 대한 검사를 하고, 16일부터 20일까지는 요양원과 정신요양시설, 장애인 재활 시설 등 99개소 2천800여 명을 검사할 예정이다.

시는 또 어린이집 269곳에 대해서도 휴원 권고를 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격상에 따라 식품접객업소를 대상으로 철저한 방역 수칙 준수도 당부했다.

이번 조치로 면적이 50㎡ 이상인 업소가 중점 관리시설로 추가 지정됐으며, 전자출입명부 설치 및 테이블 사이 간격 유지도 의무적으로 지켜야 한다.

또한, 영업주·종사자·이용자 마스크 착용, 출입자 명단 관리, 영업장 환기·소독 등이 의무화됐다.

시는 마스크 착용 의무화 행정명령 계도 기간이 종료되면 13일부터는 위반 당사자에게 10만원 이하, 관리 운영자에게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이미나 원주시 보건소장은 "이번 선제 검사는 숨어있는 코로나19 감염자를 신속히 찾아내 집단 확산을 방지하고 시설 이용자와 종사자를 보호하는 데 큰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kimy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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