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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피렌체도 코로나19 위험지역 지정…음식점·술집 폐쇄

송고시간2020-11-10 19:11

코로나19 야간 통금 단속하는 이탈리아 경찰관들
코로나19 야간 통금 단속하는 이탈리아 경찰관들

(로마 EPA/ANSA=연합뉴스) 9일(현지시간)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억제하기 위한 야간 통금 조치가 내려진 이탈리아 로마 시내에서 검문소에 배치된 경찰관들이 통행하는 차량을 단속하고 있다. jsmoon@yna.co.kr

(로마=연합뉴스) 전성훈 특파원 = 이탈리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엄격한 제한 조처의 적용을 받는 지역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10일(현지시간) 일간 라 레푸블리카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탈리아 정부는 중부 토스카나와 움브리아·리구리아·아브루초·바실리카타 등 5개 주를 바이러스 '위험 지역'으로 추가 분류했다.

여기에는 토스카나 주도인 피렌체와 시에나, 북서부 항구도시 제노바 등도 포함돼 있다.

이에 따라 이탈리아의 바이러스 위험 지역은 기존의 풀리아·시칠리아에 더해 7개 주로 늘었다.

이번에 추가된 5개 주는 11일부터 음식점·주점 폐쇄, 거주 도시·마을 밖으로의 주민 이동 제한 등의 방역 조처가 도입된다.

이탈리아는 환자 1명이 감염시키는 사람 수를 나타내는 감염 재생산지수와 병상 점유율 등의 기준에 따라 전국 20개 주를 바이러스 고위험지역(레드존)-위험지역(오렌지존)-준위험지역(황색존)으로 나눠 6일부터 그에 맞는 수위의 방역 대책을 시행 중이다.

레드존은 애초 롬바르디아·피에몬테·칼라브리아·발레다오스타 등 4개 주였으나 전날 북부 자치주인 트렌티노-알토 아디제가 추가돼 5곳으로 늘었다.

레드존에서는 음식점·술집 등을 포함한 비필수 업소가 모두 폐쇄되고 건강상 필요·업무 등의 사유를 제외한 외출이 제한되는 등 1차 유행 당시 전면적 봉쇄에 준하는 강력한 제한 조처가 적용된다.

레드존에는 금융 중심지인 밀라노와 산업 도시 토리노 등이 포함돼 있어 국가 전체적으로 상당한 경제적 타격이 예상되고 있다.

9일 기준으로 이탈리아의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2만5천271명으로 집계됐다.

최근 며칠간 4만 명 선에 육박하는 등 폭증 추세를 보이다 오랜만에 다소 진정된 수치다. 하지만 하루 검사 건수 역시 평소보다 약 6만 건 준 14만7천여 건에 불과해 큰 의미를 두기는 어렵다는 지적이 많다.

하루 새 발생한 사망자 수는 356명으로 엿새 연속 300명대를 기록했다.

누적 확진자 수는 96만373명, 총사망자 수는 4만1천750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lu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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