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책 기둥 도서관'으로 바뀐 전주시청 로비 개방…책도 대출

송고시간2020-11-10 14:37

이 뉴스 공유하기
본문 글자 크기 조정
전주시청 '책 기둥 도서관' 개관식
전주시청 '책 기둥 도서관' 개관식

[전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주=연합뉴스) 홍인철 기자 = 전주시청 로비가 자유롭게 책을 읽고 빌려 갈 수 있는 도서관으로 변신했다.

시는 10일 시청 로비에서 김승수 전주시장과 김수영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주시청 책 기둥 도서관' 개관식을 열었다.

시민들을 위한 열린 문화 공간으로 조성된 책 기둥 도서관은 1층 로비를 리모델링해 만들어진 도서관으로, 총 8천400여 권의 장서가 있다.

도서관 1층은 네 개의 기둥 서가를 포함해 갤러리 서재, 생일 책장, 전주의 서재, 어린이 책장 등으로 배치됐다.

갤러리 서재는 컬러 표지 책으로 채워져 예술 감각을 높였으며, 생일 책장은 생일을 맞은 시민에게 그날 태어난 작가의 책을 전시·소개하는 코너로 꾸며졌다.

어린이 책장은 그림책과 팝업북 등 어린이의 상상력과 모험심을 채워줄 도서가 진열됐고, 전주의 서재에서는 전주를 주제로 한 다양한 책들을 만날 수 있다.

네 개의 기둥 서가는 각각 ▲ 세계의 도서관·책(월드) ▲ 전주의 도서관·책(전주) ▲ 시민이 권하는 책(시민) ▲ 출판사 추천 책(출판사)으로 채워졌다.

복층 공간에서는 '동네 책방' 공간으로 마련돼 독서토론 등 소규모 모임과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 도서관은 매주 월∼금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개방된다.

주말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도서 대출과 반납이 가능하다.

독서 관련 프로그램도 상시 운영될 예정이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책 기둥 도서관은 인문의 힘으로 도시를 떠받치는 상징성을 담은 작지만 울림이 큰 도서관"이라며 "쓰는 작가, 읽는 시민, 만드는 출판사, 판매하는 서점, 소장하는 도서관까지 유기적으로 이어지는 독서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ichong@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
오래 머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