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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톤 체호프 단편 연극으로 만난다…부산시립극단 5편 연속 공연

송고시간2020-11-10 10:07

'관리의 죽음' 연습 장면
'관리의 죽음' 연습 장면

[부산시립극단 제공]

(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러시아 문호 안톤 체호프(1860∼1904년) 단편들을 연극으로 만나는 무대가 부산에서 열린다.

부산시립극단은 제68회 정기공연 '체홉의 이야기'를 12일부터 14일까지 무대에 올린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안톤 체호프 단편소설을 희곡으로 각색한 20분 안팎 5개 작품을 릴레이 연속공연으로 선보인다.

각 작품 연출가는 지역 예술인을 대상으로 공모로 선정했다.

첫 번째 작품으로 선보일 강태욱 연출 '내기'는 원작의 서사에 단편 '미녀'에 등장하는 인물을 데려와 재구성한 작품이다.

사전 제작한 영상과 실시간으로 송출하는 영상, 그리고 무대 실연이 결합하는 실험적인 작품이다.

두 번째 작품 '소피야'(원제 불행)는 극단 아이컨택을 이끄는 부산의 신인 연출가 박용희 작품이다.

원작에 새로운 인물과 에피소드를 추가, 주인공의 이중심리를 확장시켜 캐릭터를 더욱 입체화했다.

세 번째 작품 '공포'는 소설의 1인칭 관찰자 시점을 극 안의 낭독자를 통해 서술을 맡기고, 세 사람의 긴장감 있는 관계 속에서 그들이 느끼는 삶에 대한 공포를 표현한다.

이 작품을 연출한 이혁우는 시립극단 소속 배우로 이번에는 연출자로 나섰다.

네 번째 작품 '관리의 죽음'(연출 최은영)은 갑자기 터져 나온 재채기로 인해 집착이 가져오는 불안과 소통이 부재한 사회를 표현한다.

마지막 작품 '애수'는 극연구집단 시나위 김동현이 연출했다.

말 인형과 움직임을 한 폭의 풍경화처럼 그려내어 그 속에서 인간이란 어떤 존재인가를 묻는다.

5개 각 작품에는 부산시립단원들과 객원 배우들이 함께 참여한다.

공연은 12일부터 14일까지 평일 오후 7시 30분, 토요일 오후 5시 부산시민회관 소극장에서 열린다.

예매는 부산문화회관 홈페이지 온라인 또는 전화예매로 할 수 있다.

마지막 공연 후에는 각 공연의 연출 의도와 작품에 대해 자유로운 대화가 이뤄지는 관객과의 대화 시간이 마련된다.

ljm70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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