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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집회로 여론몰이 나서는 트럼프…최측근은 "2024년 재도전"

송고시간2020-11-10 04:36

불복 시도로 핵심 지지층 끌고가다 실패시 4년뒤 대권 재도전 가능성

트럼프, 바이든 다음 역대 2위인 7천120만표 득표…지지층 지지 견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AFP=연합뉴스]

(워싱턴=연합뉴스) 백나리 특파원 = 대선 결과에 불복하며 소송전을 벌이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캠프가 대규모 집회를 통한 여론몰이를 준비하고 있다.

펜실베이니아주에서만 사망자 2만여 명이 투표를 했다는 주장도 부각할 계획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은 2024년 대권 재도전 가능성에 공개적으로 불을 지폈다.

9일(현지시간) CNN방송과 폭스뉴스 등 미 언론에 따르면 트럼프 캠프는 소송전의 정당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연달아 대규모 집회를 여는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 재선가도의 핵심 전략이었던 대규모 유세 형식을 끌어와 대선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주장을 이어가며 여론몰이에 나서는 셈이다.

CNN은 트럼프 대통령의 맏사위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보좌관과 개인 변호사 루디 줄리아니, 캠프 선임고문 제이슨 밀러 등이 미 전역을 돌며 집회를 여는 방안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강력히 권고했다고 전했다.

쿠슈너의 경우 트럼프 대통령에게 승복을 권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집회도 권고하는 것으로 전해지는 등 입장이 점점 흐릿해지고 있다고 CNN은 덧붙였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집회에 나설지는 불투명하다. 한 트럼프 캠프 당국자는 폭스뉴스에 대통령이 집회를 이끌 계획이 현재로선 없다"고 전했다.

트럼프 캠프는 최대 경합주 펜실베이니아에서만 최소 2만1천명이 사망한 상태인데도 투표했다는 주장도 내세우고 있다.

조 바이든 당선인은 펜실베이니아주에서 4만5천표 이상을 더 얻은 상태다. 2만1천명을 제하더라도 2만명 이상 앞선다.

그러나 트럼프 캠프에서는 투표할 수 없는 사망자가 대거 투표했다는 주장을 통해 선거 진행에 결함이 있었다고 주장할 계획인 셈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

[AFP=연합뉴스]

대선 결과 불복을 위해 할 수 있는 한 노력하되 끝내 뒤집는 데 실패할 경우 트럼프 대통령이 2024년 대선에 재도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측근을 통해 공개적으로 나오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 공화당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은 이날 폭스뉴스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소송전 등이 성공하지 못할 경우 트럼프 대통령에게 2024년 대권 재도전을 권하겠다고 밝혔다.

그레이엄 의원은 전날 트럼프 대통령과 오래 대화했다면서 "나는 그에게 (재도전을) 생각해라고 권할 것이다. 정말로 그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조 바이든 당선인에게 졌지만 지금까지 7천120만표를 얻었다. 7천560만표로 역대 최다를 얻은 바이든 당선인에 이어 두 번째다.

핵심 지지층의 견고한 지지를 확인한 이상 선거 사기를 주장하며 뒤집기를 시도하고 여의치 않을 경우 4년 뒤를 내다보는 시나리오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과의 논의에서도 이러한 전략이 논의됐을 가능성이 있다.

북아일랜드 특사인 믹 멀베이니 전 백악관 비서실장도 지난 5일 바이든 당선인이 개표에서 앞서가자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재선에서 진다면 틀림없이 2024년에 재선에 재도전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nar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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