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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리 우승복 없는 울산 '골무원' 주니오…준우승만 4번째

송고시간2020-11-08 16:17

2018년 울산 입단… K리그1 2차례·FA컵 2차례 '준우승'

첫 골 넣고 기뻐하는 울산 현대
첫 골 넣고 기뻐하는 울산 현대

(전주=연합뉴스) 나보배 기자 = 8일 전북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0 하나은행 FA컵 결승 2차전 전북 현대와 울산 현대의 경기. 울산 현대 주니오가 첫 골을 넣은 후 기뻐하고 있다. 2020.11.8 warm@yna.co.kr

(전주=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준우승만 4번째!'

올해 프로축구 K리그1 득점왕(26골) 빛나는 주니오(34·울산)가 국내 최고의 축구잔치 대한축구협회(FA컵) 결승 무대에서 '골무원'의 이름값을 발휘했지만 또다시 지긋지긋한 준우승에 고개를 떨구었다.

주니오는 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전북 현대와 2020 하나은행 FA컵 결승 2차전에서 전반 4분 선제골을 터트리며 분전했지만 끝내 팀이 1-2로 역전패를 당해 우승 트로피를 눈앞에서 놓쳤다.

지난 4일 1차전 홈 경기에서 1-1로 비겼던 울산은 2차전에서 1-2로 역전패하며 1, 2차전 합계 2-3으로 우승 트로피를 전북에 내줬다.

FA컵에서 2017년 이후 3년 만의 우승을 노렸던 울산은 FA컵 통산 3번째(1998년·2018년·2020년)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고, 주니오 역시 2018년 울산 유니폼을 입은 이후 첫 우승의 기회가 또 날아갔다.

주니오는 올해 K리그1 27경기에서 무려 26골을 쏟아내 득점왕에 올랐지만 정규리그 우승 트로피를 전북에 내준데다 MVP마저 우승팀인 전북의 손준호에게 밀리면서 아쉬움을 곱씹어야만 했다.

올해 울산의 마지막 우승 '찬스'인 FA컵 결승전을 맞아 주니오의 득점 본능은 여전히 빛을 발했다.

착실하게 매 경기 득점에 성공해 공무원과 골을 합성한 '골무원'이라는 별명을 얻은 주니오는 지난 4일 결승 1차전 홈 경기에서 0-1로 끌려가던 후반 15분 골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슛으로 귀중한 동점골을 꽂아 1-1 무승부를 끌어냈다.

'희비 교차'
'희비 교차'

(전주=연합뉴스) 나보배 기자 = 8일 전북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0 하나은행 FA컵 결승 2차전 전북 현대와 울산 현대의 경기. 전북 현대 이승기가 역전 골을 넣자 전북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20.11.8 warm@yna.co.kr

나흘 만에 결승 2차전에 나선 주니오는 전반 4분 만에 자신에게 주어진 첫 번째 기회를 득점으로 만들었다.

주니오는 홍철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투입한 프리킥을 골지역 오른쪽에서 헤딩으로 연결했다.

헤딩슛이 전북 골키퍼 송범근의 선방에 막혀 튀어나오자 주니오는 집중력을 발휘해 왼발슛으로 기어이 득점에 성공했다.

주니오의 이른 선제골에 함을 얻은 울산은 계속해서 두들겼지만 전북의 수비벽은 쉽게 추가골을 허용하지 않았다.

울산은 후반에 전북 이승기에게 동점골과 역전 결승골을 잇달아 허용하며 1-2로 무너졌고, 2017년 우승 이후 3년 만의 FA컵 패권 탈환에도 실패했다.

K리그 역대 최다 준우승(9회)을 차지한 울산은 FA컵에서도 3차례 준우승으로 수원 삼성, 포항 스틸러스, 성남FC(이상 3회 준우승)와 함께 역대 최다 준우승 공동 선두에 자리하는 씁쓸한 순간을 맞이했다.

주니오 역시 울산 입단 이후 K리그1에서 두 차례(2019년·2020년) 준우승, FA컵에서 두 차례(2018년·2020년)를 합쳐 통산 4차례 준우승을 경험하며 쓴 입맛을 다셔야 했다.

a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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