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인에 어울리지 않는 색상"…다른 상품 보낸 에스티로더
송고시간2020-11-08 10:19

[온라인커뮤니티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국내에서 미국의 유명 화장품 브랜드인 에스티로더가 인종 차별 논란에 휩싸였다.
8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에스티로더의 모 백화점 지점은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파운데이션 세트를 주문한 고객에게 "동양인에게 어울리지 않는 컬러"라며 임의로 다른 색상의 제품을 배송했다.
이 지점은 상품에 동봉한 쪽지에서 "직접 컬러를 확인하지 못하는 특성상 동양인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컬러로 발송한다"며 "변경사항이 불만족이라면 반품 처리를 도와드리겠다"고 밝혔다.
해당 고객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불만 글을 올리며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이 제품을 판매한 온라인 쇼핑몰에 같은 경험을 했다는 후기도 이어지고 있다.
한 고객은 "한국에서 사면 모두 동양인이고 동양인이라면 피부색이 어두울 것이라는 생각은 언제 적 인종차별인가요"라는 상품 후기를 올렸다.
lucid@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0/11/08 10:19 송고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