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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데이비스, 지난 시즌 MVP 워니에 판정승…8일엔 롱과 맞대결

송고시간2020-11-07 10:22

시즌 리바운드 1위에 득점 2위…라건아와 함께 '막강 골밑' 구축

KCC 데이비스(34번).
KCC 데이비스(34번).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프로농구 전주 KCC의 외국인 선수 타일러 데이비스(23·208㎝)가 2020-2021시즌 초반 엄청난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데이비스는 6일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 원정 경기에서 17점에 리바운드 24개를 잡아내며 팀의 80-70 승리를 이끌었다.

어시스트와 블록슛 3개씩 곁들이고 스틸도 2개를 해낸 데이비스는 이번 시즌 11경기에서 평균 20.4점에 13.2리바운드를 기록 중이다.

득점은 SK 자밀 워니(23.5점)에 이어 2위, 리바운드는 2위 마커스 데릭슨(kt)의 10.2개를 평균 3개 차로 앞선 1위다.

특히 6일 경기에서는 2019-2020시즌 외국인 선수상을 받으며 KBL 최고의 외국인 선수로 자리매김한 SK 워니와 맞대결에서 판정승을 거뒀다.

득점은 워니가 27점으로 많았지만 리바운드는 24-11로 데이비스의 압승이었다. 워니의 전체 리바운드 11개는 데이비스가 잡아낸 공격 리바운드 수와 똑같았다.

키 199.8㎝의 워니에 비해 약 8㎝ 정도 더 큰 데이비스는 긴 팔을 이용해 워니와 리바운드 경쟁이 붙었을 때 대부분 공을 따내며 제공권을 장악했다.

덩크슛 넣는 데이비스
덩크슛 넣는 데이비스

(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서울 SK와 전주 KCC의 경기. KCC 타일러 데이비스가 덩크슛을 성공하고 있다. 2020.11.6 jieunlee@yna.co.kr

KCC의 골밑이 막강한 것은 데이비스가 벤치로 물러날 때 나오는 선수가 바로 라건아(31·199.2㎝)라는 사실에서 더욱 실감이 난다.

라건아는 부상과 데이비스의 가세 등의 이유로 이번 시즌 출전 시간이 다소 줄었지만 2012-2013시즌부터 KBL에서 뛰면서 외국인 선수상을 세 번이나 받고, 귀화해 태극마크까지 단 'KBL 역대 최고 외국인 선수' 중 한 명이다.

데이비스-라건아 '듀오'가 골밑을 지키는 KCC는 이번 시즌 평균 75.3실점으로 10개 구단 중 최소 실점을 기록 중이고 경기당 리바운드에서는 상대 팀보다 평균 5개를 더 잡고 있다. 이 역시 10개 구단 중 최다 리바운드 마진이다.

데이비스는 점프력 등 운동신경이 어마어마하거나 개인기, 쇼맨십 등이 화려한 스타일은 아니지만 특유의 건실한 플레이로 시즌 초반이지만 벌써 동료 선수들의 신뢰를 한 몸에 받고 있다.

6일 SK를 상대로 25점을 넣은 송교창은 "데이비스나 라건아가 리바운드를 잘 잡아주니 더 공격적으로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데이비스는 이번 시즌 외국인 선수 '새 얼굴' 가운데 역시 명성이 자자한 울산 현대모비스 숀 롱(27·205㎝)과 8일 맞대결한다.

10월 1라운드 때는 19점, 14리바운드를 기록한 롱이 10점, 10리바운드의 데이비스보다 나은 활약을 펼쳤다.

경기에서도 현대모비스가 96-65로 대승했다. 데이비스로서는 설욕할 기회인 셈이다.

전창진 KCC 감독은 "데이비스는 수비와 공격 리바운드 가담 능력이 좋은 선수"라며 "다만 공격에서 아직 한국 농구에 적응이 덜 됐기 때문에 고쳐야 할 부분이 있는데 그런 점들이 보완되면 더 훌륭한 선수가 될 수 있다"고 기대했다.

email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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