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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시위대·야권 탄압'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 제재

송고시간2020-11-07 01:08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 [Tut.By via REUTERS=연합뉴스 자료사진]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 [Tut.By via REUTERS=연합뉴스 자료사진]

(브뤼셀=연합뉴스) 김정은 특파원 = 유럽연합(EU)은 6일(현지시간)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대통령을 포함해 벨라루스 당국 인사 15명을 시위대와 야권 인사, 언론인 탄압과 관련한 제재 대상에 추가했다고 밝혔다.

이번 제재 대상에는 루카셴코 대통령의 아들이자 국가안보보좌관인 빅토르 루카셴코도 포함됐다.

제재 조치에는 EU 내 입국 금지와 자산 동결이 포함된다. EU 시민과 기업이 제재 대상이 사용할 수 있는 자금을 대는 것도 금지된다.

옛 소련에서 독립한 동유럽 소국 벨라루스에서 지난 8월 치러진 대선에서는 1994년부터 철권통치를 하고 있는 루카셴코 대통령이 80% 이상의 득표율로 6기 집권에 성공했다는 결과가 발표됐다.

이에 선거 부정을 주장하며 재선거와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가 계속됐으며, 경찰은 강경 진압으로 대응했다.

EU는 이번 대선은 자유롭지도, 공정하지도 않았다며 루카셴코를 벨라루스 대통령으로 인정하지 못한다고 밝히고 부정선거와 시위대, 야권, 언론인 탄압에 관련된 벨라루스 당국 인사 40여 명에 대해 앞서 제재를 부과한 바 있다.

이날 제재 대상이 추가됨에 따라 관련 제재를 받는 사람은 59명으로 늘어났다.

kj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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