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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외무, 대선불복 시사 트럼프 겨냥 "불에 기름부어"

송고시간2020-11-06 23:11

하이코 마스 독일 외무장관 [AFP=연합뉴스]

하이코 마스 독일 외무장관 [AFP=연합뉴스]

(베를린=연합뉴스) 이광빈 특파원 = 독일의 하이코 마스 외무장관이 6일 미국 대선과 관련해 긴장을 조성하는 행동을 자제해야 한다면서 사실상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겨냥했다.

마스 장관은 이날 풍케미디어그룹 및 ARD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대선 결과 불복 가능성을 시사한 트럼프 대통령을 직접 지목하지 않았지만 "원맨쇼"라며 비판했다.

특히 마스 장관은 "현 상황에서 불에 기름을 붓는 사람들은 무책임하게 행동하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은 결과가 나올 때까지 냉정함을 유지해야 할 때"라며 "모두가 결과를 받아들이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품위 있는 패배자가 빛나는 승리자보다 민주주의의 기능을 위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마스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개표 반응과 관련해 사람들이 더 이상 놀라지 않고 "아마 조금 무서움을 느낄 것"이라며 "정치적 분열을 메우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미국이 당분간 내부적으로 모든 힘을 쏟아 국제무대로 돌아오지 못할 수 있지만, 세계는 미국을 혼란의 원인이 아닌 질서의 요인으로 필요로 한다"고 말했다.

슈테펜 자이베르트 총리실 대변인은 마스 장관의 이런 발언에 대해 논평하지 않고, 미국 대선에 대해서는 결과가 나온 뒤 언급하겠다는 의사를 나타냈다.

마스 장관은 전날에도 일간 빌트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개표 중지 요구와 관련해 개표 완료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유튜브로 보기

https://youtu.be/li3qQAUGMg0

lkb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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