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마도 예방접종…부산·경남 경마공원 겨울나기 준비로 분주
송고시간2020-11-07 07:15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날이 추워지면서 말 건강관리를 위해 경마공원이 분주하다.
한국마사회 부산경남경마공원은 겨울철 경주마 건강관리를 위해 동물병원에서 예방백신을 접종을 시작했다고 7일 밝혔다.
감기에 걸린 말은 사람과 같이 밤새 열이 나고 끙끙댄다.
더욱이 말 한 마리가 감기에 걸리게 되면 마방을 함께 사용하는 다른 말들에게 쉽게 전염될 수 있기 때문에 겨울이 시작되면 말들도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을 통한 질병 예방이 필수다.
이번에 진행된 접종 백신은 말 인플루엔자와 선역·파상풍 백신 총 2종으로 말의 항병력과 면역력을 높여 겨울철 질병 발생을 최소화한다.
접종 대상은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관리하는 경주마·승용마·관상마 1천여 마리다.
마사회는 또 방역소독, 구충 관리로 위생적인 마방 환경을 조성해 공원 내 전염병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지찬 부산경남경마공원 수의사는 "겨울은 말 역시 면연력이 떨어지기 쉬운 시기로 예방접종을 통해 선제적으로 질병을 방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질병 예방을 통해 말산업 자원을 보호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handbrother@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0/11/07 07:15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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