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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억대 가상화폐 먹튀사기…'이더월렛' 운영진 檢송치

송고시간2020-11-04 17:54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지능범죄수사대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지능범죄수사대

[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김치연 기자 = 투자수익금 배당을 약속하며 수백억원 상당의 가상화폐를 투자자들로부터 받아 챙긴 가상화폐 투자업체 운영진 일당이 검찰에 넘겨졌다.

4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유사수신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가상화폐업체 '이더월렛' 운영자 A씨 등 10여명을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

이 가운데 암호화폐 투자사기를 기획한 A씨는 구속기소 됐다. A씨는 온라인상에서 `닥단 신 선생'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암호화폐의 한 종류인 '이더리움'을 입금하면 이를 투자해 이익배당금을 나눠주겠다며 투자자를 끌어모았다. 피해 인원은 3천여명에 이르고 피해 금액은 최소 5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A씨는 전국 지역별로 '지역장'이라는 이름의 중간간부를 두고, 이들에게 지역별로 투자자를 모아 오도록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대학교 강당 등에서 대규모로 사람을 모아 강의하는 등 다단계 조직처럼 투자자를 모집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와 지역장 등의 말을 믿고 이더월렛에 가상화폐를 투자한 피해자들은 지난해 말부터 이더월렛 사이트에서 출금이 막혀 원금마저 날리게 될 위기에 처하자 A씨를 고소했다.

광역수사대는 지난 1월 이더월렛 투자자 433명이 서울 시내 각 경찰서에 수사 의뢰한 사건을 병합해 수사해왔다.

애초 수사 의뢰 대상은 8명 수준이었으나 경찰 수사 과정에서 범행에 가담한 이들이 추가돼 현재 입건된 인원은 수십 명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나머지 피의자들에 대해서도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chi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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