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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상점에 '구멍 뚫린 마스크' 쓰고 등장한 황당 고객

송고시간2020-11-04 14:35

공공장소 마스크 의무화 속 착용 거부했다 체포되기도

(블라디보스토크=연합뉴스) 김형우 특파원 = 러시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이 심각한 가운데 연해주(州)의 한 대형상점 고객이 구멍이 뚫린 마스크를 착용했다가 현지 보안당국의 제지를 받는 동영상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퍼져 현지 누리꾼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구멍 뚫린 마스크를 착용한 고객의 모습.
구멍 뚫린 마스크를 착용한 고객의 모습.

[현지 언론 베스티프림 동영상 캡처. 재배포 및 DB화 금지]

4일 콤소몰스카야 프라브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3일 아르툠시(市) 시민들이 이용하는 인스타그램 채널에는 최근 이 지역 대형상점에서 촬영된 것으로 보이는 동영상이 올라왔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러시아 정부가 최근 공공장소에서의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한 상황에서 동영상 속 고객은 구멍이 뻥 뚫린 독특한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다.

이를 발견한 상점 관계자들은 곧바로 현지 보안당국인 국가근위대(내무군)에 신고했다.

국가근위대 관계자가 제대로 된 마스크 착용을 요구하자 이 고객은 "나는 제대로 마스크를 쓰고 있다"고 주장하며 휴대전화로 지금의 상황을 촬영하고 있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얼마간의 실랑이가 이어지자 이 고객은 물건을 구매하지 않고 그대로 상점을 떠났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이 영상을 접한 대다수의 러시아 누리꾼들은 해당 고객이 "권고사항을 따를 필요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러시아 정부는 지난달 28일을 기해 대중 밀집 장소(50인 이상 모임 장소), 택시를 포함한 대중교통, 주차장, 엘리베이터 등에서의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명령을 발표했다.

또한 오후 11시~오전 6시까지 위락시설과 식당 영업을 금지하는 조치도 취했다.

이밖에 대중교통, 쇼핑몰·식당 등의 대중 밀집 장소, 문화·오락 행사 장소 등에 대한 소독 조치 강화도 지시했다.

러시아 정부의 강력한 명령에도 마스크 착용을 거부했다가 수사당국에 체포되는 사례도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다.

마스크를 착용을 거부했다가 체포되는 모습.
마스크를 착용을 거부했다가 체포되는 모습.

[현지 언론 베스티프림 동영상 캡처. 재배포 및 DB화 금지]

vodcas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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