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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서 일가족 5명 확진…고교생 아들 양성 후 전 가족 감염(종합)

송고시간2020-11-04 11:09

회사 직원 600명 전수검사·아들 고교 등교 중지 후 180명 검사

코로나19 검사(CG)
코로나19 검사(CG)

[연합뉴스TV 제공]

(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경남 창원에서 일가족 5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됐다.

경남도는 4일 코로나19 대응 브리핑에서 창원에 사는 10대 고교생(경남 321번), 50대 아버지(322번), 50대 어머니(323번), 20대 딸(324번), 10대 딸(325번)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들은 10대 아들이 처음 확진된 이후 접촉자 검사에서 모두 양성 판정이 나왔다.

10대 아들은 지난 2일 처음 코막힘 증상이 있었는데, 3일 등교했다가 발열 증상이 나타나 오전에 조퇴했다.

곧바로 창원파티마병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받은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10대 아들 확진 이후 즉시 가족들을 검사한 결과 4일 오전 4명 모두 양성으로 확인됐다.

확진은 10대 아들이 먼저였으나 코로나19 증상은 아버지가 가장 빨랐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7일 아버지에게 가벼운 감기 증상이 있고 난 이후 가족들에게 차례로 증상이 나타났다고 방역 당국은 전했다.

방역 당국은 이들의 구체적인 감염경로와 동선, 접촉자 등을 파악 중이다.

특히 아버지는 창원의 한 대기업에 다니고 아들은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점을 고려하면 추가 확진자가 나올 우려가 크다.

아들이 다니는 고등학교 내 접촉자는 같은 반 학생과 교직원 등 180여명 정도로 파악된다.

방역 당국은 교내 방역을 한 뒤 학교 내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검사를 진행 중이다.

전교생은 등교 중지하고 수업은 온라인으로 전환했다.

방역 당국은 도교육청과 협력해 실시간 상황을 파악 중이며, 학생 수업에 차질이 없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첫 증상이 지난달 27일 발생한 아버지는 그 이후 회사에 계속 출근한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근무회사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했다.

회사 직원 600명을 전수 검사할 예정이다.

회사원인 20대 딸은 회사 내 접촉자는 3명으로 파악되지만, 추가 동선과 접촉자는 확인하고 있다.

코로나19 진단검사
코로나19 진단검사

[연합뉴스 자료사진]

대학생인 10대 딸은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3일까지 학교에 다닌 것으로 나타났다.

함께 수업받은 학생은 25명 정도다.

해당 대학교에서는 4일부터 모든 학생을 귀가 조처하고 1주일간 학교는 임시폐쇄하고 온라인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어머니 접촉자와 동선도 조사 중이다.

도는 질병관리청 경남권질병대응센터 역학조사관과 도 즉각대응팀을 현장에 파견해 심층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도내에서는 누적 확진자가 322명으로 늘어났다.

298명이 완치 퇴원하고 24명이 입원 중이다.

김명섭 도 대변인은 "지난달 말 발생한 창원 제사 모임과 오늘 발생한 확진 사례 모두 가족 간에 발생했다"며 "가벼운 감기 증상이라도 생각되더라도 꼭 병원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b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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