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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무 마지막 득점자' 권경원 "가장 행복한 시즌…내년엔 승격"

송고시간2020-11-03 15:39

권경원 상주 상무 축구선수
권경원 상주 상무 축구선수

[상주 상무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상주 상무의 마지막 득점을 기록한 주장 권경원(28)이 시즌을 마무리하는 소감과 함께 '김천 상무' 소속으로 K리그2에서 뛰게 될 다음 시즌 포부를 밝혔다.

권경원은 3일 상주 구단을 통해 "올 시즌은 축구 인생을 통틀어 가장 행복한 시즌이었다. 축구를 하면서 올해처럼 스트레스가 없었던 건 처음"이라며 "좋은 감독님 지도하에 팀원들과 한마음 한뜻으로 뭉쳐 구단 역대 최고 성적을 달성할 수 있었다. 잊지 못할 한 해"라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해 12월 상주에 입대한 권경원은 정규리그 27경기 중 23경기에 출전하며 주전 수비수로 입지를 굳혔다. 8월 말부터는 생애 처음으로 주장을 맡고 있다.

이달 1일 포항 스틸러스와 치른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1-3패)에서는 페널티킥 골로 시즌 마수걸이 골이자, 상주 10년 역사의 마지막 득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권경원은 "다른 팀에서는 수비수로서의 일만 할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상주에서는 김태완 감독님께서 하고 싶은 것을 다 하라고 말씀해 주셨다"며 "시즌 초반부터 페널티 킥을 차고 싶다고 얘기했는데 기회가 왔다. 선수들이 배려해줘 시도할 수 있었고 모두 득점에 대해 간절함이 있어 성공시킬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득점이 승리로 연결됐다면 좋았겠지만 그러지 못해 아쉽다. (상주의) 마지막 득점자가 된 부분은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2011년 경북 상주에 둥지를 튼 상무는 연고 협약 만료에 따라 이번 시즌을 끝으로 상주시를 떠난다. 내년부터 경북 김천에서 '김천 상무'라는 이름으로 뛴다.

역대 1부리그 최고 성적인 4위에 오르고도 연고지 이전으로 다음 시즌은 2부 리그에서 시작한다.

권경원은 "상무가 K리그2로 내려가지만, 올해보다 더 준비를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김천 상무'의 창단 멤버로서 2021년 바로 승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어느 때보다 행복한 시즌을 보냈다는 권경원은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남자 A대표팀에서도 '행복 축구'를 이어가게 됐다.

이달 오스트리아에서 열리는 멕시코(15일), 카타르(17일)와 A매치 유럽 원정 평가전 소집 명단에 이름을 올린 그는 "상주 상무의 이름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나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도록 열심히 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bo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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