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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신문 "중국, 북한 지원 강화…올해 비료 55만t 공급"

"6∼8월 곡물 60만t 제공, 태풍 피해에 20만t 추가 검토"

수해 보고받는 김정은
수해 보고받는 김정은

(서울=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황해북도 은파군 대청리 수해현장에 직접 방문한 뒤 전시 등 유사시 사용하기 위해 비축한 전략물자와 식량을 풀어 수재민 지원에 쓰도록 지시했다고 올해 8월 7일 조선중앙TV가 보도했다. 김 위원장이 마스크를 쓴 여성 간부로부터 현장 설명을 듣고 있고, 뒤로는 조용원 당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과 김용수 당 재정경리부 제1부부장으로 추정되는 인물 등이 대기하고 있다. [조선중앙TV 화면,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nkphoto@yna.co.kr

(도쿄=연합뉴스) 이세원 특파원 = 중국이 식량 외에 대량의 비료까지 제공하는 등 북한에 대한 물밑 지원을 올해 들어 강화했다고 아사히(朝日)신문이 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이 올해 북한에 지원한 식량은 50만∼60만t이며 비료는 55만t에 달한다고 복수의 한국 정부 관계자가 밝혔다.

북한 사정에 밝은 복수의 중국 관계자 정보에 의하면 중국이 올해 6∼8월 북한에 보낸 식량은 옥수수 등 곡물 60만t이며 태풍 피해를 겪은 북한이 지난달 식량을 더 요청해 20만t 정도를 추가 공급하는 방안을 중국이 검토하고 있다고 아사히는 덧붙였다.

북한 농업 사정에 밝은 중국 정부 기관 관계자는 파종 단계를 기준으로 올해 북한의 식량 수확량은 350만∼380만t 정도이며 약 150만t 정도가 부족할 것이라고 예상했었다.

지난달 12일 오후 인천시 강화군 강화평화전망대에서 바라본 북한 황해북도 개풍군 마을에서 주민들의 추수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지난달 12일 오후 인천시 강화군 강화평화전망대에서 바라본 북한 황해북도 개풍군 마을에서 주민들의 추수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전직 북한 고위 관료는 북한 당국이 비료 1t을 식량 10t으로 환산해 정책을 세운다며 "이번 비료는 (식량으로 환산하면) 연간 식량 생산량을 웃도는 550만t에 필적하는 것이므로 지원 규모로는 이례적"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의 대북 식량 지원은 북한이 핵실험과 탄도미사일 발사를 반복해 양측의 관계가 악화한 2013년 무렵에 쪼그라들었으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중국을 방문해 관계가 회복한 2018년부터 활발해졌고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작년 6월 방북했을 때 식량 지원 합의가 이뤄졌다고 아사히는 전했다.

이와 관련해 전직 북한 고위 관료는 시 주석이 김 위원장에게 "나의 모든 것을 걸고 조선(북한)을 돕겠다"고 말했다는 이야기가 돈다고 언급했다.

대북 식량 지원은 인도적 명목에 해당해 유엔 제재 위반이 아니지만, 중국 정부는 작년과 올해 지원 내용을 공표하지 않고 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sewon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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