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에 'AI 집적단지' 조성…태안군-서울대-동국대 맞손
송고시간2020-11-03 09:49
남면 옛 서남중학교 개조해 관련 분야 연구
(태안=연합뉴스) 이은파 기자 = 충남 태안군과 서울대, 동국대가 미래 국가전략사업을 주도할 인공지능(AI) 집적단지 조성을 위해 손을 잡았다.
태안군은 지난 2일 서울대 행정관 대회의실에서 서울대, 동국대와 'AI 집적단지 조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가세로 태안군수와 노동영 서울대 연구부총장, 김관규 동국대 연구부총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태안군, 서울대, 동국대 컨소시엄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지원하는 'AI 융합 선도 프로젝트 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된 데 따른 것이다.
이 프로젝트는 AI를 활용한 기술혁신과 생산성 향상, AI 기반의 새로운 제품 개발, 새로운 서비스를 창출하는 과기부 플래그십 시범사업이다.
태안군과 서울대, 동국대는 2025년까지 61억5천만원을 들여 태안군 남면 옛 서남중학교를 개조한 뒤 관련 분야 연구에 나서게 된다.
태안군은 연구센터시설 제공, 우수 연구인력 초빙을 위한 정주 여건 개선, 사업 추진 위한 전반적인 행정 관리를 맡는다.
서울대는 사회발전연구소를 중심으로 태안에 특화된 연구를 기획ㆍ실행하는 한편 지역개발계획을 작성하고, 태안군이 설립할 국제적 해양 휴양형 연구단지의 비전을 제시, 관리한다.
동국대는 AI 요소기술 개발 및 적용, 교육생 모집·관리, 교육 커리큘럼 개발 및 전문 강사 배정, 참여기관 수요조사 및 프로젝트 기술조사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가세로 군수는 "이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태안을 세계 최고 수준의 창의·융합형 교육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sw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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