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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헌 26점' 전자랜드 선두 질주…DB는 2천430일만에 6연패(종합)

송고시간2020-10-31 19:03

삼성, KCC 꺾고 시즌 2승째…현대모비스는 kt 제압

돌파 시도하는 전자랜드 이대헌.
돌파 시도하는 전자랜드 이대헌.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가 '부상 병동' 원주 DB를 6연패 늪에 밀어 넣고 선두를 질주했다.

전자랜드는 31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DB를 86-78로 눌렀다.

이로써 최근 3연승을 달린 전자랜드는 7승 1패로 선두 자리를 지켰다.

반면 김종규, 윤호영 등 주축 선수들의 줄부상에 신음하는 DB는 개막 3연승 이후 6연패에 빠졌다.

DB가 6연패를 당한 것은 2014년 2월 22일∼3월 7일 이후 2천430일, 약 6년 8개월 만이다.

DB의 순위는 최하위 서울 삼성에 반 게임 차 앞선 공동 8위까지 미끄러졌다.

전자랜드 이대헌이 DB 격파에 선봉에 섰다.

이대헌은 이날 득점과 리바운드 모두 자신의 한 경기 최다인 26득점 8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개인 통산 100경기 출전을 자축했다. 특히 전반에만 17점을 몰아넣으며 전자랜드에 넉넉한 리드를 안겼다.

DB는 28-21로 끌려간 채 시작한 2쿼터에서 5분 가까이 무득점에 허덕이며 전자랜드가 달아나는 것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DB는 3쿼터 중반 저스틴 녹스가 4반칙으로 파울 트레블에 걸렸지만 이후 타이릭 존스가 중심을 잡으며 12점을 쌓아 61-54, 7점 차로 좁혔다.

4쿼터에서도 나카무라 타이치를 앞세워 끈질기게 물고 늘어졌지만 전자랜드는 전현우, 김낙현의 3점 슛으로 고비를 넘겼다.

종료 직전에는 베테랑 정영삼이 투입돼 연속 득점을 올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DB는 존스가 20득점 10리바운드, 나카무라 타이치가 자신의 한 경기 최다인 18득점으로 분투했으나 에이스 두경민이 4쿼터 초반 3점 슛으로 이날 유일한 득점을 기록하며 부진했던 게 뼈아팠다.

삼성 아이제아 힉스.
삼성 아이제아 힉스.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 삼성은 전주 KCC와 원정경기에서 82-78로 이기고 시즌 2승(6패)째를 챙겼다.

삼성은 최하위를 벗어나지는 못했지만 최근 2연패 사슬을 끊었다. 3연승을 노리던 KCC는 5승 4패가 됐다.

삼성은 경기 시작 후 4분 넘게 KCC를 무득점에 묶으며 14-0까지 앞섰다.

KCC는 1쿼터 4분 25초 만에 라건아의 자유투로 첫 득점을 기록했다. 2쿼터에는 12득점에 그치는 등 전반 내내 야투 난조로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삼성은 2쿼터 막판 46-29, 17점 차까지 달아났다.

KCC는 46-33으로 뒤진 채 시작한 3쿼터에서 타일러 데이비스의 덩크에 이은 3점 플레이를 시작으로 내리 7득점 해 삼성과 거리를 좁혔다.

하지만 삼성은 임동섭이 3점 슛을 꽂아 KCC 쪽으로 흐름이 넘어가는 것을 막았고, 이후 10점 안팎의 리드를 이어갔다.

KCC가 4쿼터 들어 총공세에 나서서 5점 차까지 따라붙자 삼성은 종료 3분 30초 전 김현수의 3점 슛으로 KCC의 추격을 따돌렸다.

80-72로 앞선 종료 1분 37초 전 아이제아 힉스가 5반칙으로 퇴장당하고 이후 김준일이 발목을 다쳐 물러나기도 했으나 리드는 끝까지 지켜냈다.

힉스는 24득점 9리바운드로 삼성 승리의 주역이 됐고 김현수가 14득점(3점 슛 3개), 임동섭이 12득점(3점 슛 2개)으로 힘을 보탰다.

KCC는 타일러 데이비스가 24득점 19리바운드로 제 몫을 했지만, 이정현(12득점 5어시스트)의 초반 부진이 아쉬웠다.

슛하는 현대모비스 서명진.
슛하는 현대모비스 서명진.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동천체육관에서는 홈팀 울산 현대모비스가 부산 kt를 81-77로 꺾었다.

올 시즌 홈 경기 첫 승리 함께 3연승을 달린 현대모비스는 4승 4패로 승률 5할을 맞췄다.

반면 4연패에 빠진 kt는 3승 6패가 됐다.

현대모비스는 59-60으로 한 점 뒤진 채 4쿼터를 시작하자마자 kt 김종범에게 3점 슛을 얻어맞았다.

하지만 바로 서명진의 자유투 2개에 이어 전준범의 3점 슛으로 64-63, 역전에 성공했고 이후 72-63까지 리드를 벌렸다.

연패 탈출이 절실했던 kt도 허훈의 3점 슛 등으로 맞섰다. 경기 종료 56초 전에는 김영환의 3점포가 터져 79-77로 따라붙었다.

현대모비스는 노련한 함지훈이 19초를 남기고 자유투를 얻어내 하나만 성공했으나 리바운드를 따내 다시 공격권을 쥐며 승기를 잡았다.

현대모비스는 이날 11개의 3점 슛을 성공시켜 '양궁 농구' kt(12개)와의 외곽포 싸움에서 전혀 밀리지 않았다.

서명진(18점)이 3개, 전준범(15점)과 김국찬(14점)이 4개씩의 3점 슛을 터트렸다. 손 롱은 16득점 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kt 김민욱은 3점 슛 4개를 포함해 양 팀 선수 중 가장 많은 20득점을 기록하며 분전했으나 빛이 바랬다.

hosu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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