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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디 35점 폭발…현대캐피탈 풀세트서 한국전력에 진땀승(종합)

송고시간2020-10-31 18:45

우승후보 흥국생명도 졸전 펼치다 도로공사에 3-2로 역전승

환호하는 현대캐피탈 선수들
환호하는 현대캐피탈 선수들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남자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한국전력을 개막 후 4연패 늪으로 몰고 시즌 3승째를 따냈다.

현대캐피탈은 31일 경기도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방문 경기에서 한국전력을 세트 스코어 3-2(29-27 14-25 25-21 23-25 17-15)로 힘겹게 따돌렸다.

현대캐피탈은 3승 1패, 승점 7을 쌓아 4위에서 3위로 올라섰다. 한국전력은 4연패를 당하고 승점 1을 보태는 데 그쳐 최하위를 면치 못했다.

전광인의 입대, 문성민의 무릎 수술로 현대캐피탈 한쪽 날개가 정상 작동하지 않는 상황에서 오른쪽 날개 다우디 오켈로(등록명 다우디)가 승리에 앞장섰다.

다우디는 62.96%의 높은 공격 성공률을 발판삼아 35점을 퍼부었다. 센터 최민호와 신영석이 블로킹 10점을 합작하고 둘이 합쳐 23득점으로 다우디를 거들었다.

그간 세 경기에서 공격 성공률 45%대에 그쳐 기대를 밑돈 한국전력의 외국인 공격수 카일 러셀은 이날은 34점을 올리고 서브 에이스 6개, 블로킹 3개 등을 수확해 올 시즌 남자부 두 번째로 트리플 크라운(서브·백어택·블로킹 각 3개 이상)을 달성하고 펄펄 날았지만, 패배로 빛을 잃었다.

현대캐피탈의 불안정한 경기력, 한국전력 러셀의 강력한 서브 에이스가 어우러지며 양 팀은 풀세트 접전을 치렀다.

한국전력이 1-1로 맞선 3세트에서 러셀의 강서브를 앞세워 15-14로 전세를 뒤집자 현대캐피탈도 리시브를 흔드는 신영석의 서브로 맞불을 놓았다.

신영석의 서브와 함께 최민호가 속공과 블로킹 2득점 등 3연속 득점으로 점수를 18-15로 벌렸다.

다우디의 시원한 스파이크마저 더해져 현대캐피탈은 19-15로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서브 토스하기 전 러셀의 신중한 모습
서브 토스하기 전 러셀의 신중한 모습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러셀은 4세트에서 서브 에이스 3개를 몰아치고 8득점을 올려 경기를 5세트로 몰고 갔다. 특히 4세트 중반 다우디의 강타를 가로막아 트리플 크라운에 필요한 세 번째 블로킹 득점을 채웠다.

현대캐피탈은 5세트 중반 다우디의 폭발적인 백어택 두 방과 최민호의 서브 에이스로 9-6으로 달아나 승리를 눈앞에 뒀지만, 14-11에서 러셀의 미사일 서브에 3점을 헌납하고 다시 듀스 접전을 치렀다.

세터 김형진이 박철우의 오픈 강타를 가로막은 뒤 다우디가 날카로운 백어택을 내리꽂아 경기를 매조졌다.

도로공사 켈시 공격 막는 흥국생명 선수들
도로공사 켈시 공격 막는 흥국생명 선수들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선 강력한 우승 후보 흥국생명이 도로공사를 상대로 풀세트에서 3-2(19-25 16-25 25-20 26-24 15-13)로 극적인 역전승을 따냈다.

흥국생명은 3승 무패, 승점 8을 기록해 여자부 선두로 한 계단 뛰어올랐다.

점수가 말해주듯 흥국생명은 맥없는 플레이로 1, 2세트를 쉽게 내줘 패배 직전에 몰렸다.

박미희 흥국생명 감독은 세터 이다영을 불러들이고 김다솔을 내보내 반전을 꾀했고, 김연경(9점)과 이재영(6점) 쌍포의 활약으로 3세트를 따낸 뒤 도로공사의 범실을 틈타 4세트마저 얻고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재영은 5세트 12-12에서 도로공사의 외국인 주포 켈시 페인(등록명 켈시)의 중앙 백어택을 깨끗하게 가로막은 뒤 14-13에서 코트를 가르는 오픈 득점으로 경기를 끝냈다.

김연경이 26점, 이재영이 28점을 수확했다. 켈시는 39점을 폭발했지만, 패배로 웃지 못했다.

정부의 사회적 거리 두기 1단계 완화 방침에 따라 경기장 수용 규모의 최대 30%의 관중이 처음으로 배구장을 찾은 이날, 수원체육관에는 입장 가능 인원(950명)에 약간 못 미치는 787명이 객석을 메웠다.

계양체육관 525석은 매진돼 배구를 그리워했던 팬들의 뜨거운 열기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cany99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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