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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거운 분위기 LG…주장 김현수 "위축되지 않겠다"

송고시간2020-10-31 15:54

와일드카드 결정전 앞두고 1시간가량 가벼운 훈련

인터뷰하는 LG 트윈스 주장 김현수
인터뷰하는 LG 트윈스 주장 김현수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LG 트윈스 주장 김현수가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하루 앞둔 3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인터뷰하고 있다. 2020.10.31. cycle@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검은색 마스크도 어두운 표정을 숨기진 못했다. LG 트윈스 주장 김현수는 팀 분위기를 대변하듯 낮게 깔린 목소리로 취재진의 질문에 답했다.

김현수는 키움 히어로즈와 프로야구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을 하루 앞둔 3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이 위치(4위)에서 포스트시즌을 시작하게 됐는데, 이왕 이렇게 된 것, 많은 승리의 기쁨을 팬들께 안기겠다"며 "정규시즌에선 (2위를) 잡지 못했지만, 포스트시즌에선 (한국시리즈 우승을) 꼭 잡겠다"고 말했다.

LG는 전날 SK와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2-3으로 패해 4위로 추락했다.

해당 경기에서 승리했다면 2위로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을 얻을 수 있었지만, 허무하게 패해 힘든 상황에 놓였다.

이날 LG는 팀 훈련을 간단하게 했다. 오후 2시에 팀 훈련을 시작해 3시가 되기 전에 끝마쳤다. 무거운 분위기를 탈피하기 위해서였다.

선수들도 밝은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애썼다.

선수들은 훈련을 앞두고 그라운드에 모여 서로를 격려하기도 했다.

김현수는 "(정규시즌)결과가 나온 만큼, 현재 상황에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밝게 운동하는 수밖에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너무 잘하려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며 "위축되지 말고 경기에 임하자는 말을 했다"고 밝혔다.

최근 침체한 팀 타선에 관해선 "힘든 분위기가 있었는데, 프로선수답게 각자가 잘 관리해야 한다"며 "즐겁게 임하는 수밖에는 방법이 없다"고 강조했다.

LG는 키움과 와일드카드 결정전 두 경기에서 모두 패하면 그대로 시즌을 마친다.

올 시즌을 마치고 은퇴하는 박용택의 현역 생활도 그대로 끝난다.

김현수는 "박용택 선배는 본인 때문에 후배들이 부담을 느낄까 봐 걱정한다"며 "우리 후배들 역시 박용택 선배를 의식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상대 팀 1차전 선발 제이크 브리검을 어떻게 공략할 것인가'라는 질문엔 "자신 있게 임하는 방법밖엔 없을 것 같다"며 "올 시즌 막판 우리 팀 타자들의 타격감이 좋지 않았는데, 침체하지 않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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