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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음성에 걸친 충북혁신도시 지역화폐 제각각

송고시간2020-11-01 10:00

공용 화폐 필요성 제기…"당장 어려워도 논의하겠다"

(진천=연합뉴스) 박종국 기자 = 같은 생활권인 충북혁신도시 내에서 행정구역에 따라 통용되는 지역화폐가 달라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충북 혁신도시 전경
충북 혁신도시 전경

[진천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주민 편의를 위해 공용 지역화폐를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일 진천군과 음성군에 따르면 진천군 덕산읍과 음성군 맹동면에 걸쳐진 충북혁신도시의 경우 덕산읍에서는 진천군 지역화폐만, 맹동면에서는 음성군 지역화폐만 사용할 수 있다.

충북혁신도시를 조성하면서 덕산읍에는 주로 아파트 단지가 들어섰고, 맹동면에는 수도권서 옮겨진 공공기관과 상가가 들어섰다.

행정구역은 다르지만 같은 생활권이다.

그런데도 이곳 주민들은 행정구역이 어디에 속하느냐를 따져 지역화폐를 구분해 사용해야 한다.

전국의 지방자치단체들이 10% 할인혜택을 제공하면서 지역화폐가 인기 끌고 있지만, 이곳 주민들은 지역화폐 사용에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최근 충북혁신도시 발전추진단이 마련한 이전 공공기관 간담회에서도 이 문제가 도마에 오르면서 공용 지역화폐 도입 필요성이 제기됐다.

공공기관 직원들은 "행정구역 경계가 모호한데 각기 다른 지역화폐를 쓰기 때문에 불편하다"며 "주민과 공공기관 직원들을 위해 혁신도시 안에서 통용되는 지역화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두 자치단체는 당장 도입이 어렵다는 입장이다.

음성군은 전자카드형 지역화폐를 사용하는 데 반해 진천군은 종이와 모바일 지역화폐를 사용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충북 '중부 4군'인 진천·음성·증평·괴산군이 지난해 합의한 인프라를 공유하고 '공유도시' 조성 차원에서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주민 편의와 지역화폐 활성화를 위해 공유도시 건설 차원에서 음성군과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pj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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