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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자가격리 이탈 7개월간 363건 적발…214건 고발

송고시간2020-10-29 17:37

"향후 '무관용 원칙' 적용해 전원 고발 방침"

자가격리 무단 이탈 (PG)
자가격리 무단 이탈 (PG)

[권도윤 제작] 일러스트

(수원=연합뉴스) 김경태 기자 = 경기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과 관련, 3월 27일부터 10월 28일까지 7개월간 자가격리 중 무단이탈 행위 363건을 적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가운데 214건을 고발했거나 고발할 예정이며, 나머지 149건은 계도 조치했다.

도가 공개한 사례를 보면 A시에 거주하는 B씨는 지난 9월 17일 해외에서 입국해 10월 1일까지 자가격리 대상이었다.

그러나 자가격리 중 다른 지역으로 이동해 여자친구와 함께 4일간 술집, 숙박업소, 카페 등을 돌아다닌 뒤 뒤늦게 격리장소로 돌아온 사실이 적발됐다.

B씨와 같은 날 함께 입국한 회사동료가 B씨와 같은 장소에서 격리돼 있으면서 B씨를 대신해 자가진단 정보를 기록한 사실도 드러나 회사동료도 함께 고발 조치됐다.

C군에 거주하는 D씨는 9월 6일 미국에서 입국해 같은 달 20일까지 자가격리됐다.

그러나 D씨가 격리 기간에 산책하면서 찍은 사진을 SNS에 올린 것을 본 한 주민이 제보하면서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고발됐다.

E시에서는 자가격리 기간에 6차례나 무단이탈한 사례도 발생해 지자체와 경찰이 24시간 감시단을 구성하기도 했다.

자가격리 중 무단이탈 행위가 지속해서 발생하자 도는 '자가격리 무단이탈자 재발 방지 협조' 공문을 이날 시군에 통보했다.

이에 따라 각 시군은 앞으로 무단이탈자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전원 고발할 방침이다.

이달 28일 기준 도내 자가격리자는 1만485명이다.

도는 이들을 대상으로 1만4천여명의 공무원을 투입해 1대 1 전담 관리를 하는 한편 1일 2회 모니터링, 방역키트 및 안전보호 앱 제공 등을 통해 무단이탈을 막고 있다.

조창범 도 자치행정과장은 "전담 공무원들이 쉬는 날 없이 매일 밤 11시까지 관리를 해도 주변에 휴대전화를 맡기고 이탈하는 등 관리에 한계가 있다"며 "단순한 일탈이 아니라 도민들의 생명을 위협하는 사안으로 보고 무단이탈자에 대해 전원 고발 조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kt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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