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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 캠프 비밀병기는 '남편'…활발한 외조 포스팅 대히트

송고시간2020-10-29 17:26

변호사 엠호프, 이전과 달리 본업 접고 선거 운동 '올인'

(서울=연합뉴스) 이 율 기자 = 미국 민주당 부통령 후보 카멀라 해리스의 남편이 선거캠프에서 비밀병기로 활약하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28일(현지시간) 전했다.

대학생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미국 민주당 부통령 후보 카멀라 해리스의 남편 더글러스 엠호프(오른쪽)[AP=연합뉴스 자료사진]

대학생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미국 민주당 부통령 후보 카멀라 해리스의 남편 더글러스 엠호프(오른쪽)[AP=연합뉴스 자료사진]

이달 중순 해리스의 남편인 변호사 더글러스 엠호프는 56세 생일을 버지니아주 곳곳의 주차장에서 투표해달라고 호소하며 보냈다.

같은 시각 수도 워싱턴DC의 국회의사당에서 동료 상원의원들과 에이미 코니 배럿 미국 연방대법관 지명자의 인준안을 통과시킬지 논의한 아내의 우아한 일정과는 '극과 극'행보였다.

엠호프는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에서 선거공보물을 챙겨서 루다운 카운티 공원에서 내려 지지자들에게 인사했다.

바이든-해리스 티셔츠와 청바지를 입고 아디다스 스탠스미스 운동화를 신은 그에게서는 로스앤젤레스(LA) 변호사의 외관을 찾아볼 수 없었다.

엠호프는 귀가 찢어질 것처럼 울려 퍼지는 드럼 소리에 몸을 맡겼다. 갑작스러운 춤 추기를 좋아하는 습성은 트위터에 올린 동영상 등을 통해 널리 알려졌다.

그는 캠페인 과정의 자연스러운 순간들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포스팅하고, 아내와의 풋사랑 사진을 올려 대히트를 쳐서 팬들이 쓰는 해시태그까지 생겼다.

그와 함께 캠페인에 나섰던 테드 도이치 하원의원은 잘난척하지 않는 엠호프를 올해의 센세이션으로 지목했다.

해리스 후보가 2016년 상원의원 선거에 나섰을 때만 해도 엠호프는 대체로 행사에 나타나 "카멀라 해리스 멋지지 않나요? 저는 그녀를 사랑해요"라고 말하는 사실상 방관자에 불과했다. 하지만 지금은 전국을 종횡무진하며 캠페인의 주된 '명물'로 활약하고 있다고 WP는 전했다.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의 부인 질 바이든 여사(왼쪽)과 함께 선거운동을 하는 엠호프[AP=연합뉴스 자료사진]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의 부인 질 바이든 여사(왼쪽)과 함께 선거운동을 하는 엠호프[AP=연합뉴스 자료사진]

에릭 가세티 LA시장 겸 바이든-해리스 선거캠페인 공동의장은 "선거 유세에서 그는 우리의 비밀병기"라고 강조했다.

엠호프는 지난 8월 변호사 업무에서 휴직을 선언했다. 그는 아내가 캘리포니아주 검찰총장이었을 때, 상원의원 선거에 나갔을 때, 민주당 부통령 후보로 선출됐을 때는 변호사로 일했지만, 지금은 다르다.

만약 해리스 후보가 부통령에 당선된 뒤 엠호프가 변호사로서 업무를 지속한다면, 이해상충 논란이 생길 것으로 우려되는 가운데, 향후 그의 계획에 관해서는 명확히 알려지지 않았다고 WP는 전했다.

엠호프는 데이비드 레터맨과의 온라인 선거자금모금 행사에서 무료 법률상담 관심을 드러냈고, 아내와 바이든 대선후보가 고통 속에 몸부림치는 조국을 화합시킬 수 있도록 돕겠다고 완곡하게 밝힌 바 있다.

엠호프는 최근 유급 육아·간호 휴가를 옹호하는 '플러스'라는 단체의 온라인포럼에서 "내가 항상 하는 것을 할 뿐"이라며 "카멀라를 지원하고, 필요할 때 곁에 있고, 사랑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미 부통령 후보 토론회 후 청중에 손 흔드는 해리스 부부
미 부통령 후보 토론회 후 청중에 손 흔드는 해리스 부부

(솔트레이크시티 AP=연합뉴스) 카멀라 해리스(오른쪽) 미국 민주당 부통령 후보가 7일(현지시간)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 위치한 유타대학 킹스버리홀에서 열린 부통령 후보 TV 토론회를 마친 뒤 남편 더글러스 엠호프 변호사와 함께 무대에서 청중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leekm@yna.co.kr

yuls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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