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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온실가스 저감 활동에 5년간 4천900억원 투자

송고시간2020-10-29 11:24

환경개선 투자 총 1조원…오염물질 배출량 2016년 대비 66%↓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현대제철[004020]이 제철소 온실가스 저감 및 환경개선에 내년부터 5년간 4천900억원을 투자한다.

2016년부터 올해까지 환경에 투자한 5천100억원을 포함하면 10년간 환경 관련 투자액만 총 1조원에 달한다.

안동일 현대제철 대표이사와 김홍장 충남 당진시장은 29일 당진시청에서 이런 내용을 포함한 '제철소 온실가스 저감 및 환경개선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는 ▲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폐열 회수, 연료 절감, 에너지 효율 향상 ▲ 환경개선을 위한 오염물질 처리설비 설치, 방지시설 개선 ▲ 부산물의 관내 재활용 및 자가처리 확대를 통한 환경부하 저감 등의 내용이 담겼다.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전경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전경

[현대제철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현대제철은 내년부터 2025년까지 5년 동안 약 4천900억원을 투자해 제철소 환경개선을 추진한다.

우선 코크스를 냉각할 때 발생하는 폐열을 회수한 뒤 증기 및 전력으로 재생산하는 방식인 코크스 건식소화설비(CDQ)를 설치한다.

이 방법으로 연간 약 50만t 이상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기대된다.

또한 대기오염물질 배출 저감을 위해 방지시설을 추가 설치 및 개선하는 한편 항만에 정박 중인 선박을 위한 육상전력 공급장치(AMP)를 설치하기로 했다.

이미 현대제철은 지난 6월 3소결공장 개선공사를 조기 완료해 모든 소결공장의 청정설비 개선을 마쳤다.

이에 따라 올해 대기오염물질 예상 배출량은 8천t으로 청정설비가 비정상으로 가동하기 직전 시점인 2014년 1만4천978t보다 약 46%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충남도와 자발적으로 협약을 맺을 당시 기준인 2016년 배출량 2만3천477t보다는 약 66%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김홍장 시장은 "당진시는 제철소 환경개선 협약 이행에 행정적· 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앞으로도 민관산학 협력을 통해 온실가스 저감과 기후 위기 대응, 에너지 전환 구현에 당진시가 앞장설 수 있는 발판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안동일 사장은 "이제 기업이 경제발전의 역할만 수행하는 시대는 지나갔다"면서 "환경규제 준수의 수준에서 벗어나 보다 선진화된 환경 시스템 구축 및 개선 활동으로 선제적으로 대응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제철은 환경 개선사항에 대한 투명한 정보공개를 위해 기존에 설치한 현대제철 환경개선협의회 운영을 지속하는 한편, 제철소 대기 질 정보 등을 표시한 환경전광판 설치해 환경정보에 대한 지역주민의 접근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제품 생산 과정에서 발생한 온실가스와 공정 중 발생하는 부산물 활용 효과까지 산정하는 환경성적표지(EPD) 인증을 더욱 확대해 환경친화적인 제품 생산에 주력할 방침이다.

br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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