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 재발급 온라인 신청…여수·순천·해남서 시범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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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여권 재발급 신청을 온라인으로 할 수 있는 시범 서비스가 전남 순천·여수시와 해남군에서 29일부터 시행된다.

전남도는 외교부 정부혁신 과제로 시행 중인 '온라인 여권 재발급 신청 서비스' 시범 운영기관으로 선정됐다고 이날 밝혔다.

여권 재발급을 위해선 민원창구를 방문해야 했으나,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여권 수령시 한 차례만 오면 된다.

온라인 여권 재발급 서비스는 일반 전자여권 발급기록이 있는 재발급 신청자를 대상으로 한다.

국내에서는 '정부24', 국외에서는 '영사민원24'에 접속해 본인이 직접 여권 규격에 맞는 사진을 업로드하고, 수수료를 납부하면 된다.

심사과정에서 특이점이 없는 경우 신청 후 3일에서 4일 이내 발급이 가능하다.

발급된 여권은 본인이 받을 기관으로 정한 곳을 직접 방문해 수령해야 한다.

만 18세 미만 미성년자, 생애 최초 전자여권 신청자, 병역대상자, 분실자, 주민등록정보 정정자, 행정 제재자 등이거나 업로드한 여권 사진이 규격에 맞지 않을 경우 직접 민원창구를 찾아 신청해야 한다.

시범 기간 운영 후 오는 12월 국내 대행 기관과 재외공관으로 전면 확대될 계획이다.

온라인 여권 재발급 신청은 신청 대기시간 단축과 코로나19 시대 비대면 행정 처리로 민원인들의 호응이 클 것으로 기대된다.

김재성 전남도 도민행복소통실장은 "민원인 편의 증진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에도 기여할 것이다"고 말했다.

betty@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0/10/29 11:03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