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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미대사 "한미동맹 적극 발전해야…국감 발언도 이런 취지"(종합)

송고시간2020-10-29 08:38

한미동맹 발언 논란 관련 해명…"한미동맹 현재는 물론 앞으로도 유지강화해야"

강경화 방미는 대선 이후…유명희 WTO 사무총장 출마에 한미 긴밀 협의해온듯

이수혁 주미대사
이수혁 주미대사

[연합뉴스 자료사진]

(워싱턴=연합뉴스) 백나리 특파원 = 이수혁 주미대사는 28일(현지시간) 한미동맹이 대한민국 외교의 중심이 돼 왔고 적극 발전해야 한다는 생각을 분명히 밝혀왔다며 최근 국정감사 발언도 이런 취지라고 말했다.

이 대사는 이날 워싱턴DC 주미대사관에서 열린 특파원 간담회에서 "현재 한미 간에는 방위비 분담,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등 긴밀히 협의가 필요한 의제들이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저는 한미동맹이 대한민국 외교의 중심이 돼왔으며 한미동맹이 공동의 가치와 호혜적 이해관계라는 기반 위에서 적극 발전해야 한다는 생각을 분명히 밝혀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난 국감 시 제가 했던 발언도 이와 같은 취지"라며 "한미동맹은 양국이 공히 공유하는 가치와 상호 국익에 기초하기에 현재는 물론 앞으로도 유지 강화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사는 지난 11일 국감에서 "한국은 70년 전에 미국을 선택했기 때문에 앞으로도 70년간 미국을 선택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 국익이 돼야 미국을 선택하는 것"이라고 발언, 한미동맹을 최전선에서 관리하는 주미대사로서 부적절한 발언이 아니냐는 지적이 일었다.

이 대사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의 방미 계획과 관련해서는 "한미 현안을 점검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강 장관의 방미는 미 대선 이후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사는 미국 대선이 엿새 뒤로 다가온 가운데 "당선인이 확정되는대로 한미동맹 강화를 위한 견고한 토대가 조기에 마련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미국 대선 결과는 앞으로 4년간 대미외교 방향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요소"라며 "본부와 긴밀히 소통하며 각 당선 시나리오에 따른 우리의 대미외교 방향을 종합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의 세계무역기구(WTO) 차기 사무총장 출마와 관련해서는 한미가 긴밀히 협의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미 대선 결과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충돌 사태로 미국 내 한인도 피해를 당할 수 있다는 우려와 관련해서는 주미대사관이 미국과의 긴밀한 협의로 불상사가 없도록 외교적 노력을 다한다는 방침으로 알려졌다.

nar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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