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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의 막판 카드…대선 사흘 전 오바마와 미시간 함께 출격(종합)

송고시간2020-10-29 04:50

바이든, 최강 지원군 오바마와 처음으로 한 무대…2016년 아깝게 내준 미시간 선택

오바마, 핵심 경합주 골라 다니며 막강 지원…신랄·위트 적절히 섞어 트럼프 맹공

27일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유세하는 오바마 전 대통령
27일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유세하는 오바마 전 대통령

[AFP=연합뉴스]

(워싱턴=연합뉴스) 백나리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가 대선을 사흘 앞둔 주말에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 미시간주에 동시 출격한다.

바이든 캠프는 28일(현지시간) 바이든 후보와 오바마 전 대통령이 토요일인 31일 미시간주 행사에 같이 등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바이든이 대선후보로 확정된 이후 두 사람이 같은 무대에 오르는 것은 처음이다.

캠프는 바이든 후보와 오바마 전 대통령이 '미국이 직면한 위기와 미국의 영혼을 위한 전투 승리'를 다룰 것이라고 설명했다.

쇠락한 공장지대 '러스트벨트'에 속하는 미시간은 2016년 대선 당시 불과 0.2%포인트 차이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손을 들어준 곳이다.

1988년 이후 공화당 후보가 승리한 건 처음이었다. 그만큼 믿고 있던 민주당에 충격을 안긴 곳이다.

여론조사에서는 바이든 후보가 우세한 것으로 나오고 있다. 이날 투표할 가능성이 높은 유권자를 대상으로 한 뉴욕타임스(NYT) 조사에서는 49% 대 41%(오차범위 ±4%포인트), 워싱턴포스트(WP) 조사에서는 51% 대 44%(오차범위 ±4%포인트)다.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오바마-바이든' 콤비의 합동무대로 미시간이 낙점된 데 대해 "바이든 캠프가 운에 맡기지 않겠다는 걸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했다.

퇴임 이후에도 높은 인기를 누리는 오바마 전 대통령은 바이든 후보의 가장 든든하면서 강력한 지원군이다. 바이든 후보는 오바마 전 대통령의 재임 시절 8년간 부통령을 지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21일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단독 유세로 바이든 후보 지원에 나선 데 이어 24일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27일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도 유세를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여론조사상 여러 핵심 경합주에서 바이든 후보에게 뒤지고 있지만 선거인단 규모가 큰 펜실베이니아와 플로리다를 잡으면 재선 가능성이 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이 요지만 골라 지원 유세를 하고 있는 것이다.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유세하는 오바마 전 대통령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유세하는 오바마 전 대통령

[로이터=연합뉴스]

민주당에서는 오바마 전 대통령이 흑인과 라틴계는 물론 젊은 층의 표심을 끌어당기길 기대하고 있다.

2016년 대선 당시 이들의 투표율 저조로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고배를 마셨다는 게 민주당의 평가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유세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등을 신랄하게 비판하면서도 위트를 적절히 섞은 발언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언론이 코로나19를 너무 많이 다룬다고 불평하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코로나19가 언론에서 다뤄지는 걸 질투하는 것"이라고 비꼬는 식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쥐꼬리 납세' 논란에 대해서는 "내가 열다섯 살에 아이스크림 가게에서 일할 때도 그보다 많이 낸 거 같다"며 놀리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계좌 보유 논란을 거론하면서는 "내가 그랬으면 폭스뉴스가 나를 '베이징 배리'라고 불렀을 것"이라고 했다.

2016년 재임 당시의 오바마 대통령과 바이든 부통령(오른쪽)
2016년 재임 당시의 오바마 대통령과 바이든 부통령(오른쪽)

[EPA=연합뉴스]

nar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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