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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 국제경쟁 대상 '그리고 저녁이 온다'

송고시간2020-10-28 18:02

마야 노바코비치 감독 다큐멘터리, 외딴 숲속 어머니와 딸의 삶 조명

넥팻상·청소년심사단 특별상엔 '교실 안의 야크'

울주세계산악영화제 상영작 '그리고 저녁이 온다'
울주세계산악영화제 상영작 '그리고 저녁이 온다'

[울주세계산악영화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국내 유일 국제 산악영화제인 '제5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www.umff.kr)의 경쟁 부문 수상작 7편이 28일 발표됐다.

영화제의 경쟁 부문은 총 7개로 국제 경쟁 부문에서 대상, 알피니즘과 클라이밍, 모험과 탐험, 자연과 사람, 심사위원 특별상, 넷팩상 부문에서 청소년 심사단 특별상, 넷팩상 등으로 구성돼 있다.

먼저 영화제 대상은 마야 노바코비치 감독의 세르비아와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합작 다큐멘터리 '그리고 저녁이 온다'가 차지했다.

외딴 숲속에서 자급자족하는 어머니와 딸의 삶을 보여주는 이 영화는 하루의 시간을 산에 빗대어 인생과 일상을 표현했다고 영화제 측은 설명했다.

심사위원단은 "인생의 의미를 목표나 목적이 아니라, 무엇을 느끼고 사는지에 맞춰 울림을 주는 영화"라고 평했다.

제5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 수상작 '라스트 마운틴'
제5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 수상작 '라스트 마운틴'

(울산=연합뉴스) 울주세계산악영화제(www.umff.kr)는 올해 제5회 영화제 국제 경쟁 부문 '알피니즘과 클라이밍' 섹션에서 폴란드 다큐멘터리 '라스트 마운틴'이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사진은 영화의 한 장면. 2020.10.28 [울주세계산악영화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yongtae@yna.co.kr

알피니즘과 클라이밍 섹션에서는 폴란드 다큐멘터리 '라스트 마운틴'이 수상했다.

K2 동계 초등 등반 시도의 잔혹한 현실을 진실하게 담아냈다는 평을 받았다.

제5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 수상작 '홈'
제5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 수상작 '홈'

(울산=연합뉴스) 울주세계산악영화제(www.umff.kr)는 올해 제5회 영화제 국제 경쟁 부문 '모험과 탐험' 섹션에서 영국과 캐나다 합작 다큐멘터리 '홈'이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사진은 영화의 한 장면. 2020.10.28 [울주세계산악영화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yongtae@yna.co.kr

모험과 탐험 섹션에서는 영국과 캐나다 합작 다큐멘터리 '홈'이 수상했다.

조그만 보트에 몸을 맡겨 태평양을 건너는 한 여성 모험가의 이야기를 통해 모험이 어떻게 생을 변화시키는지를 강렬하게 보여준다는 평을 받았다.

울주세계산악영화제 상영작 '땅의 어머니'
울주세계산악영화제 상영작 '땅의 어머니'

[울주세계산악영화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자연과 사람 섹션에서는 페루 다큐멘터리 '땅의 어머니'가 수상했다.

심각한 자연 파괴의 현실에 뚝심 있게 맞선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뤄 지구 전체가 겪는 위기를 목도하게 한다는 평을 받았다.

심사위원 특별상에는 영국 다큐멘터리 '마지막 등정'이 선정됐다.

수백 건의 구조 경험과 구조 장비 개발을 토대로 산악 구조 시스템을 정립한 전설적 클라이머 하미쉬 맥키니스의 삶을 조명한 영화다.

'마지막 등정' 한 장면
'마지막 등정' 한 장면

[울주세계산악영화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울주세계산악영화제가 아시아 영화 진흥을 위해 2018년에 도입한 넷팩상(NETPAC·The Network for the Promotion of Asian Cinema)은 부탄 영화 '교실 안의 야크'가 수상했다.

이 영화는 호주로 이주할 생각이던 부탄의 젊은 교사가 세상에서 가장 먼 학교 루나나로 발령받으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세 명의 심사위원들은 큰 이견 없이 넷팩상과 영화제의 기준과 성격에 걸맞은 작품이라고 한목소리를 냈다.

제5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 넷팩상 '교실 안의 야크'
제5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 넷팩상 '교실 안의 야크'

(울산=연합뉴스) 울주세계산악영화제(www.umff.kr)는 올해 제5회 영화제 넷팩상과 청소년 심사단 특별상에 부탄 영화 '교실 안의 야크'가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사진은 '교실 안의 야크'의 한 장면. 2020.10.28 [울주세계산악영화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yongtae@yna.co.kr

울산 다운고 학생들이 참여한 청소년 심사단 특별상에도 '교실 안의 야크'가 선정됐다.

학생들은 "자극적인 상업 영화에 노출된 현대인들에게 행복의 의미에 대해 다시금 생각할 수 있게 하는 영화"라는 심사평을 남겼다.

제5회 영화제에서는 경쟁 부문에 76개국 526편이 출품돼 18개국 26편이 본선에 올랐다.

내용상으로는 전통적인 산악 영화부터 자연과 인간의 관계에 대한 심오한 관찰까지, 지역적으로는 히말라야부터 페루와 툰드라 지역까지 넓은 스펙트럼을 보였다.

심사위원단은 "자연에 도전하고, 융화되고, 치유되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고, 대자연과 교감하는 인간의 모습은 예전엔 느끼지 못했던 묘한 감흥을 줬다"며 "이 부분은 올해 경쟁작들을 통해 얻은 가장 큰 울림이었으며, 심사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이기도 했다"고 총평했다.

yong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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