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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아프간 민간인 사상자 6천명…"2012년 이후 가장 적어"

송고시간2020-10-28 11:20

UNAMA "피해 규모 여전히 과도…평화협상에도 폭력 지속"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의 병원에서 자폭 공격으로 인한 부상자가 치료를 받고 있다. [AP=연합뉴스]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의 병원에서 자폭 공격으로 인한 부상자가 치료를 받고 있다. [AP=연합뉴스]

(뉴델리=연합뉴스) 김영현 특파원 = 아프가니스탄 전쟁 관련 올해 현지 민간인 사상자 수가 6천 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로이터통신, EFE통신 등 외신은 유엔아프간지원단(UNAMA)을 인용해 올해 1∼9월 아프간 내전과 테러 등으로 인한 민간인 사망자는 2천117명, 부상자는 3천822명으로 전체 사상자 수는 5천939명에 달했다고 27일 보도했다.

UNAMA는 "올해 민간인 사상자 수는 작년 동기 대비 30% 줄어들었다"며 "동시에 2012년 이후 가장 적은 수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UNAMA는 "하지만 민간인 피해는 여전히 과도하며 충격적인 수준"이라면서 최근 아프간 정부와 탈레반 간 평화협상이 시작됐음에도 민간인에 대한 폭력은 줄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사상자 중 어린이와 여성의 비중은 31%와 13%였다.

전체 사상자의 45%는 탈레반 공격으로 인한 것으로 분석됐으며, 23%는 정부군에 책임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군 등 외국군도 사상자 가운데 2%에 책임이 있다고 UNAMA는 주장했다.

아프간에서는 정부군과 미군의 공습 오폭으로 인한 민간인 사상자가 꾸준히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사상자는 교전 상황 또는 이슬람국가(IS) 등의 공격으로 발생했다.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의 폭탄 공격 현장. [신화=연합뉴스]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의 폭탄 공격 현장. [신화=연합뉴스]

국토의 90∼95%가량을 장악했던 탈레반은 2001년 9·11 테러를 일으킨 오사마 빈 라덴를 비호했다는 이유로 미국의 침공을 받아 정권을 잃었다.

이후 반격에 나서 현재 국토의 절반가량에서 영향력을 가진 것으로 평가받는다.

탈레반과 아프간 정부는 지난달 12일부터 카타르 도하에서 평화협상을 시작했지만, 난항이 이어지고 있다. 의제 등에 대한 이견으로 아직 본협상을 시작하지 못했다.

2014∼2015년부터 아프간에 본격 진출한 IS는 현지에 지부를 만들고 각종 테러를 일삼고 있다.

coo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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