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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도시공사 해운대 엘시티 이행보증금 110억 몰취

송고시간2020-10-27 09:56

워터마크, 온천 등 핵심 관광시설 개장 약속 못 지켜

엘시티 측 채무부존재 소송…법원 판결로 최종 결정

해운대 엘시티 전경
해운대 엘시티 전경

[연합뉴스 자료사진]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부산 해운대 엘시티 민간사업자가 핵심 시설인 콘셉트 시설 개장 약속을 지키지 못함에 따라 부산도시공사가 이행보증금을 몰취했다.

부산도시공사는 1일 해운대 엘시티 민간사업자인 엘시티피에프브이(PFV)가 사계절 관광 콘셉트 시설과 관련한 협약을 이행하지 않아 서울보증보험으로부터 이행보증금을 받아 귀속했다고 27일 밝혔다.

부산도시공사가 귀속한 이행보증금 규모는 전체 139억5천만원 중 부지조성 공사비를 제외한 110억5천만원이다.

부산도시공사는 지난달 민간사업자에 사업 협약 해지를 통보했다.

엘시티PFV는 부산도시공사를 상대로 부산지방법원에 채무부존재 확인 청구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이에 따라 이행보증금 최종 귀속 여부는 법원의 판결로 결정된다.

서울보증보험은 구상권 청구를 위해 엘시티PFV 소유 자산에 대해 가압류를 집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엘시티 전망대 '엑스 더 스카이' 개장
엘시티 전망대 '엑스 더 스카이' 개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엘시티PFV는 지난해 9월 엘시티에 있는 워터파크, 테마파크, 메디컬 온천 등 핵심 관광시설을 올해 8월까지 운영하지 않으면 이행보증금 139억5천만원을 부산도시공사에 지급하겠다는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지난해 11월 101층 랜드마크 타워 동이 완공했고 관광·콘셉트 시설 중 최고급 6성급 호텔인 롯데시그니엘호텔과 101층 전망대(엑스 더 스카이)는 개장해 운영하고 있다.

엘시티 측은 "코로나19 등으로 콘셉트 시설인 워터파크, 테마파크, 메디컬 온천 개장에 차질을 빚고 있다"며 내년 상반기 전면 개장을 약속했다.

c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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