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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마크롱에 대한 에르도안 독설에 "용납안돼"(종합)

송고시간2020-10-27 03:39

마스 외무장관, 프랑스 지지…"이슬람 극단주의에 맞서 연대할 것"

2018년 10월 시리아 관련 4자 정상회의에 참석한 메르켈(왼쪽부터) 독일 총리, 푸틴 러시아 대통령,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EPA=연합뉴스]

2018년 10월 시리아 관련 4자 정상회의에 참석한 메르켈(왼쪽부터) 독일 총리, 푸틴 러시아 대통령,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EPA=연합뉴스]

(베를린=연합뉴스) 이광빈 특파원 = 독일 정부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을 상대로 한 터키의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의 잇따른 독설에 대해 "용납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26일 AFP 통신에 따르면 슈테펜 자이베르트 총리실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완전히 용납할 수 없는 명예훼손 발언"이라고 말했다.

자이베르트 대변인은 프랑스 교사에 대한 "이슬람 광신도의 끔찍한 살인"이 이뤄진 배경을 감안하지 않고 에르도안 대통령의 발언이 이뤄졌다고 지적했다.

하이코 마스 독일 외무장관도 기자회견에서 테러 사건에 대한 대응에서 프랑스를 지지하며 "이슬람 극단주의에 맞서 연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슬람 공포증과 인종차별을 동일시하는 사람들이 무책임하게 행동한다"면서 이들이 사회 분열을 꾀한다고 비판했다.

지난 5일 프랑스에서는 이슬람 예언자 무함마드를 소재로 한 풍자만화를 놓고 표현의 자유에 관한 토론 수업을 한 중학교 역사 교사가 18세 청년에 의해 거리에서 잔인하게 살해됐다.

이 사건 이후 마크롱 대통령은 무함마드에 대한 풍자도 표현의 자유 영역에 속한다고 옹호한 데 이어 이슬람교를 겨냥해 정교분리의 원칙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 이슬람 사회의 반발을 불렀다.

이와 관련해 에르도안 대통령은 최근 마크롱 대통령에게 "정신과 치료가 필요하다"는 등 연일 독설을 쏟아냈다.

lkb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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