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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별세] 원불교식으로 입관식…삼성 전현직 사장들 조문

송고시간2020-10-26 09:58

차분한 빈소 분위기 속에 정·재계 인사 조문 발걸음

노동계 "故이건희 애도…무노조 경영 과오" (CG)
노동계 "故이건희 애도…무노조 경영 과오" (CG)

[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김영신 기자 =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입관식이 26일 오전 서울 강남구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에서 진행됐다. 빈소 이틀째인 이날 첫 조문객은 삼성 전·현직 사장들이었다.

입관식은 부인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 자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부진 호텔신라[008770]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등 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오전 9시부터 원불교식으로 진행됐다.

입관식이 시작하기 전 원불교 관계자들이 속속 빈소에 도착했고, 8시 55분쯤 입관식을 알리는 종소리가 외부로 울려 퍼졌다.

이 회장은 1973년 장모인 고(故) 김혜성 여사를 인연으로 원불교에 입교해 부인 홍라희 전 관장과 함께 신앙활동을 했다. 고인의 원불교 법명은 중덕(重德), 법호는 중산(重山)이다.

유족은 전날 이 회장 장례를 가족장으로 치르기로 하고 외부 조문·조화를 사양한다고 밝혔으나, 정·재계 인사들의 발걸음이 이어져 제한적으로 조문을 받고 있다.

삼성 전·현직 고위 임원들이 오전 일찍부터 발걸음했다.

원불교, 이건희 회장 분향소 마련
원불교, 이건희 회장 분향소 마련

(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26일 오전 서울 동작구 원불교소태산기념관 대각전에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분향소가 마련돼 있다. jieunlee@yna.co.kr

이 회장을 아주 가까이서 보좌했던 장충기 전 삼성 미래전략실 차장(사장)이 오전 9시 19분쯤 첫 조문객으로 빈소를 찾았다.

김기남 삼성 부회장, 강인엽 사장, 진교영 사장 등 삼성 계열사 대표이사·사장단도 9시 35분쯤부터 속속 빈소에 도착했다. 김기남 부회장은 빈소에 들어서며 취재진에게 "애통합니다"라고 짧게 말했다.

이 회장의 조카인 조동길 한솔그룹 회장, 이 회장과 오래 호흡을 맞췄던 권오현 삼성 고문도 차례로 빈소를 찾았다.

주요 정·재계 인사들의 조문이 이날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주요 그룹 총수와 경제단체장들이 조문 시간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에는 이 회장의 조카인 CJ그룹 이재현 회장을 시작으로 정몽윤 현대해상[001450] 회장, 정몽규 HDC회장, 이재명 경기지사 등이 다녀갔다. 문재인 대통령도 노영민 비서실장과 이호승 경제수석을 보내 이 회장을 애도했다.

이 회장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지하 2층에 마련됐다. 장례는 4일장으로 발인은 28일 오전이다. 장지는 용인 선영으로 알려졌다.

sh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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