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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2 제주 이동률·진성욱…'주포' 빠진 팀의 해결사로

송고시간2020-10-24 19:08

득점 후 기뻐하는 제주 이동률(오른쪽)
득점 후 기뻐하는 제주 이동률(오른쪽)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귀포=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주포' 공민현과 주민규가 빠진 제주 유나이티드의 해결사는 이동률(20)과 진성욱(27)이었다.

이동률과 진성욱은 24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0 25라운드 수원FC와 홈 경기에서 득점포를 가동해 제주의 승리를 이끌었다.

2위 수원FC(승점 48)를 승점 차 6으로 따돌린 선두 제주(승점 54)는 정규리그 우승과 1부리그 승격에 한 발 더 다가섰다.

경기 시작 전까지만 해도 제주는 전력 공백으로 우려를 샀다.

팀 내 최다 득점자로 이번 시즌 9골 3도움을 기록한 공민현이 경고 누적으로 이날 출전하지 못했고, 8골 2도움을 달리는 주민규는 부상으로 지난달 19일 이후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주민규가 이날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출전한다고 해도 몸 상태를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이동률과 진성욱이 이날 제주를 향한 모든 우려를 씻어냈다.

이동률은 전반 31분 정운이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한 차례 접은 뒤 왼발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번 시즌 4호 골.

수원FC가 후반 말로니와 다닐로, 조원희까지 투입하며 맞섰으나 후반 29분에는 진성욱이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오른발로 마무리해 쐐기 골을 작성했다.

진성욱 역시 시즌 네 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제주 유나이티드 진성욱
제주 유나이티드 진성욱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경기가 끝난 뒤 남기일 감독은 두 선수에게 높은 점수를 줬다.

남 감독은 "이동률은 여전히 성장 가능성이 있는 선수인데, 아직 본인이 가진 능력을 자신이 다 모르는 것 같다. 이동률의 경기를 보면 즐겁다. 어리지만 당차고, 스피드도 있고, 득점과 어시스트 모두 할 줄 안다"며 "성장 가능성이 무한한 선수"라고 평가했다.

진성욱에 대해서는 "원하는 대로 잘 해주는 선수인데, 팬들이 좋아하는 플레이를 할 줄 알고, 말하지 않아도 혼자 알아서 잘하는 선수다"라며 "가르치는 재미도 있다"고 설명했다.

남 감독의 평가에 대해 이동률은 "평소에 감독님이 스피드는 좋은데 볼 터치에서 미숙한 점들을 지적해주신다. 이 부분들을 잘 보완하면 더 성장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답했다.

20세 나이에 당찬 활약을 펼쳐 K리그 영플레이어상 후보로도 꼽히는 그는 "수상 생각을 안 한다고 하면 거짓말인데, 남은 경기를 열심히 뛰어야 받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남은 경기에 최선을 다해보겠다"고 웃으며 말했다.

진성욱은 "감독님이 추구하는 축구 스타일을 생각하며 플레이를 하다 보니 그런 칭찬을 들은 것 같다"며 "감독님이 너무 급하게 하지 말라고, 또 자신감 있게 하라고 말씀하셔서 그렇게 했다. 준비를 잘했고, 준비한 만큼 결과가 좋아 기분도 좋다"고 전했다.

bo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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