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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상형제' 빈소 다녀온 이낙연 "고개를 들 수가 없다"

송고시간2020-10-23 10:14

최고위원회 입장하는 민주당 이낙연 대표
최고위원회 입장하는 민주당 이낙연 대표

(서울=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2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toadboy@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유미 홍규빈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엄마가 집을 비운 사이 라면을 끓이다가 화재로 중상을 입은 초등학생 형제 중 동생이 숨진 것과 관련, "가족과 국민에게 무슨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고 고개를 들 수가 없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23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동생 빈소에 전날 저녁 비공개로 조문을 다녀온 사실을 공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돌봄체계, 안전체계를 드러낸 참담한 사건"이라며 "현행 돌봄체계에서 학교, 지방자치단체, 지역사회의 역할을 점검하고 보완해 돌봄의 실효성을 높여야 한다"고 언급했다.

또 "이 문제의 기본에 빈곤의 문제가 놓여 있다"며 "절대빈곤을 해결하고 빈부격차를 완화할 강력한 포용정책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당내 신복지체계 연구기구의 조속한 가동을 당부했다.

양향자 최고위원은 형제 화상 사고와 택배 노동자 과로사를 언급하며 "돌봄의 죽음이고, 노동의 죽음이다. 약자를 보호하고 돌볼 시스템이 죽었다"고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그는 "여의도의 분노는 국민의 분노를 수렴하지 못하고 있다"며 "우리의 진짜 책임이 무엇인지 성찰하는 계기로 만들자"고 했다.

yu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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