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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사업 빌미로 투자자 모집…700억원대 사기 일당 적발

송고시간2020-10-22 18:13

전북지방경찰청 전경
전북지방경찰청 전경

[촬영 나보배]

(전주=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태양광 발전 사업을 빌미로 투자자들을 모아 수백억원을 챙긴 일당이 적발됐다.

전북 전주덕진경찰서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태양광 발전 업체 대표 A(53)씨 등 24명을 불구속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A씨 등은 2018년 3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태양광 발전 시설을 분양해주겠다"라거나 "수익금을 지급하겠다"고 속여 110여명에게서 투자금 700여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전주에 사무실을 두고 현수막과 전화로 업체를 홍보하며 전국에서 투자자들을 유치했다.

그러나 A씨 등은 투자금을 받고서도 "허가가 늦어지고 있다"고 핑계를 대며 수익금 지급과 발전 시설 분양을 차일피일 미룬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허가가 나지 않는 곳에 태양광 발전 시설을 세우겠다고 약속하는 등의 수법으로 사기 행각을 벌였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이 일당들 계좌를 확인했지만, 피해자들 투자금은 남아 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A씨 등은 "태양광 발전 시설이 지어지면 투자자들에게 분양할 생각이었다"며 사기 혐의를 부인했다.

경찰은 피해자와 피해 금액이 더 많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가 지금보다 더 늘어날 것 같다"고 말했다.

d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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