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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매 대결' 승리한 벨 감독 "중요한 건 결과…만족스럽다"

송고시간2020-10-22 17:31

사인 보내는 콜린 벨 감독
사인 보내는 콜린 벨 감독

(파주=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22일 경기도 파주스타디움에서 열린 여자축구 대표팀 평가전 국가대표팀과 20세 이하(U-20) 대표팀의 경기.
국가대표팀 콜린 벨 감독이 사인을 보내고 있다. 2020.10.22 ondol@yna.co.kr

(파주=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A대표팀)을 이끄는 콜린 벨(59) 감독이 여자 20세 이하(U-20) 대표팀과 스페셜 매치 1차전 승리를 거둔 A대표팀의 경기력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벨 감독은 22일 파주스타디움에서 열린 U-20 대표팀과의 신세계 이마트 후원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 스페셜 매치에서 1-0 승리를 거둔 뒤 기자회견에서 한국말로 "만족한다. 선수들이 이번 주 고강도로 훈련을 했다"며 입을 열었다.

그는 "선수들이 경기에 열심히 임해줬다. 스페셜 매치 승리가 우리의 최종 목표는 아니지만, 축구는 결과가 제일 중요한데 일단 좋은 결과를 가져와서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2월 제주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최종예선을 치른 뒤 8개월여만에 한자리에 모인 A대표팀은 이날 장슬기의 결승 골에 힘입어 U-20 대표팀을 꺾었다.

오랜만에 호흡을 맞춘 데다 한동안 대표팀을 떠나 있던 이민아, 이세진 등이 합류한 '벨호'는 전반 조직력이 다소 떨어지는 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벨 감독은 "A대표팀은 올해 2월 이후로 모이지 못했고, U-20 팀은 몇 차례 소집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 선수들끼리 호흡을 맞춘 시간이 달라서 오는 차이는 있었을 테지만, 긍정적으로 볼만한 부분이 많았다"고 평가했다.

그는 "다시 돌아와서 대표팀이 함께 훈련할 수 있다는 점이 중요하다. 선수들이 경기력을 100% 보여주지는 못했을지라도, 앞으로는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1년 4개월 만에 대표팀에 복귀한 이민아와 U-20 대표팀에서 월반한 추효주를 선발로 내세운 벨 감독은 이들의 경기력에도 좋은 점수를 줬다.

그는 "이민아가 완벽하게 경기력을 끌어올리려면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하다. 그런데도 최근 몇 주 동안 WK리그(여자실업축구)에서 좋은 활약을 펼쳐 불러들였다"며 "경기력을 끌어올리며 발전하고 있고, 긍정적으로 훈련에 참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추효주에 대해서도 "오늘 정말 잘해줬다. 매일 열심히 훈련하는 선수고, 1대1 상황에 강점이 있다. 자신감도 넘쳐서 가끔 자만처럼 보일 정도인데, 좋은 의미다"라며 "추효주와 장슬기 같은 선수들이 자신의 역량을 자유롭게 펼칠 수 있도록 공간과 여유를 주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26일 U-20 대표팀과 스페셜 매치 2차전을 앞둔 벨호의 더 큰 목표는 대표팀 역사상 첫 올림픽 본선 진출이다.

내년 2월 중국 대표팀과 도쿄올림픽 여자축구 최종예선 플레이오프를 펼친다.

벨 감독은 "이번 소집은 앞으로 팀이 잘 굴러갈 수 있게 첫발을 다시 떼는 의미가 있다"며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주어진 환경에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 WK리그와 국제 경기의 강도는 다르다. 선수들이 정신 상태와 생각을 바꿔 더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bo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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